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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선 다시 맞붙는다면 바이든 아닌 트럼프 한 표” 51%로 앞서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1-14 11:36

대선 ‘경합 지역’ 아이오와주 여론조사 1년만에 격차 3%p 더 벌어져 “무당파 중 트럼프 지지층 더 생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2024년 ‘가상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두 자릿수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바이든 지지율
바이든 지지율

아이오와주 지역 일간지 ‘더모인레지스터’는  이른바 ‘스윙스테이트’(경합주)로 불리는 아이오와주(州)의 유권자 658명을 대상으로 지난 7~10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51%로 나타나 40%를 얻은 바이든 대통령을 11%p 앞섰다고 13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아이오와주는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미 50개 주를 순회하는 대선 경선(코커스)의 첫 출발점이다.

아이오와주는 지난해 대선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8%포인트로 이긴 지역이다. 1년 만에 격차가 3%p 더 벌어진 것이다. 더모인레지스터는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더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런데 공화당 지지자 중 61%는 트럼프 전 대통령 보다는 공화당과 더 가깝다고 밝혔고, 불과 26%만이 공화당보다 트럼프 대통령과 더 가깝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보다 당을 더 선호하는 경향은 농촌 및 기독교 지역의 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 조사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프랭클린 호머씨는 더모인레지스터에 “바이든과 트럼프 중 한 명을 고르라면 당연히 트럼프를 고를 것”이라면서도 “만약 내가 (공화당 소속) 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샌티스와 트럼프 사이에서 투표를 해야 한다면, 매우 어려운 선택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지자 중 95%는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고, 공화당 지지자 중 91%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하지만 지지 정당이 없는 유권자 중 45%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혀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37%)보다 8%포인트 높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로 보수 기독교 신도들과 시골 지역에 사는 주민, 비 대졸자 중에서 지지세가 강했다. 보수 기독교 신도 중 76%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반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15%였다. 또 시골 지역 주민들과 비 대졸자 중 64%, 59%는 각각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고,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각각 26%, 31%였다.

반면 대졸자 중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53%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38%)을 앞섰다. 65세 이상에서는 52%, 종교가 없다는 유권자 중에서는 56%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해 각각 41%, 36%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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