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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악' 듣기, 인지능력 높인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김서희 헬스조선 인턴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1-15 08:33




좋아하는 음악을 반복해서 듣는 것이 뇌 가소성(죽은 뇌세포의 일부분이 다른 뇌세포로 대체되는 것)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은 1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3주 동안 하루에 한 시간씩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음악과 ▲의미 없는 새로운 음악을 들려줬다. 연구팀은 청취 기간 전후로 MRI 스캔을 해 참가자들의 뇌 기능과 구조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이 그들한테 의미 있는 노래를 들었을 때, 뇌속 전전두엽 피질(대뇌 피질의 앞부분으로 의사결정 및 인지 기능 담당) 부분이 상당히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지 능력의 실행력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반면, 새로운 노래는 참가자들의 청각피질(대뇌의 한 부분인 측두엽인 청각 조절 중추)만 자극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저자 마이클 뚜아트 교수는 "자신의 결혼식에서 사용된 노래처럼 특별한 의미를 지닌 음악은 신경 연결 세포를 자극해 높은 수준의 기억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며 "음악이 뇌 기억 기능의 ‘마스터 키’인 것을 입증한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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