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대대적 반정부 시위 벌어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2-25 00:00

BC 주정부의 구조 개혁에 반대하는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가 지난 주말 빅토리아를 비롯해 오카나간, 프린스 조지 등 14개 지역에서 벌어졌다.



16일 빅토리아 의사당 앞에는 1만 8천 여 명의 시위자들이 몰려 공무원 대량 감원, 세금 인상, 노조 권한 축소 등 고든 캠벨 주 수상의 정책을 비난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BC 노조연맹의 짐 싱클레어 회장은 \"이것은 시작일 뿐 앞으로 정부와 지역 주의원들을 상대로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클레어 회장은 반정부 시위를 각 커뮤니티로 확산, 지역구 주의원들에게 정부의 이익이 아닌, 커뮤니티의 이익을 위한 정책 추진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위자들은 BC주 내 24개 재판소를 없애고 병원 폐쇄, 정부 공무원 1만 2천 명 감원, 세금 인상 등 주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련의 정책에 대해 강한 반발을 표했다.



한편 시위의 타겟이 된 고든 캠벨 주수상은 이날 시위가 노조와 일부 이익 집단에 의한 것에 불과하다며 시위에 관심을 쏟느니 차라리 올림픽이나 보면서 주말을 보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해 시위자들을 자극했다.



현재 주정부의 대량 감원 정책으로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공무원 노조는 총파업도 하나의 투쟁 방안으로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사기업 분야의 노조는 현재의 경제적 상황을 감안할 때 총파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BC 공무원 노조의 조지 헤이맨 회장은 \"캠벨 주수상이 이날 시위를 특정 이익 집단의 시위로 폄하했다\"며 \"오늘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은 이 사회의 주류 세력이며, 주정부가 선거 기간 중 은닉하고 있던 급진 정책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기 위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BC 노조 연맹은 이날 시위자들을 빅토리아로 실어나르기 위해 전세 페리와 150대의 버스를 동원하는 등 시위 집행을 위해 10만 달러의 예산을 썼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방2개 평균 1350달러...값비싼 임대료에 교민들 '울상'
코퀴틀람 4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모(42)씨는 한 달 임대료로 1350달러를 지불한다. 아이가 셋이라 현재 방 2개에서 3개짜리로 옮기고 싶지만 비싼 임대료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서류 간소화되고 보증인 자격요건 완화
캐나다 외무부 산하 여권청은 지난 주 8일 여권 갱신 절차 간소화 프로그램(Simplified Passport Renewal Program)을 발표했다(본지 6월 8일자 보도).  다음은 여권청에서 발표한 주요 내용. 8월 15일부터 발효되는 새 여권 규정에 따르면 여권을 갱신할 경우 신청인이 보증인...
당선되면 마약 무상 공급, 경찰 전원 해고 등 공약
BC 마리화나당의 마크 에머리 총재는 자신이 밴쿠버 시장에 당선되면 밴쿠버 경찰 전원을 해고하고 마약 중독자들에게 코카인과 헤로인을 가정으로 배달해 주겠다고...
배문수 전 밴쿠버 한인회 이사장(사진)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제21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9월 1일부터 2년간의 임기가...
대법원 판결
캐나다 연방 대법원은 이혼 후 자녀양육비를 배우자에게 지급하고 있는 사람의 소득이 늘어날 경우, 이를 배우자에게 알리고 경우에 따라 양육비도 늘려 지급해야 한다고 31일 판결했다. 공영방송 CBC는 이번 판결이 캐나다 국내 수만 명의 부모들에게 영향을 미칠...
신용 카드 3만 여 개 위조... 1천 500만 달러 챙겨
몬트리올에서 캐나다 사상 최대 규모의 신용 카드 사기범 2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그 동안 약 3만 여 개의 신용카드를 위조, 이 카드로 1천 50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후 장물 시장에 넘겨
2일 오후 1시 앤블리센터··· KCYA도 참석
올해 ‘제105주년 3.1절 기념 행사’가 로히드 한인타운에서 열린다. 밴쿠버 한인회(회장 강영구)는 3월 2일 오후 1시 로히드 사거리에 있는 앤블리 센터(Anvely Center)에서 3.1절 기념 행사를...
밴쿠버 사진동호회 정기 전시회
밴쿠버 사진동호회(회장 임재광)가 올 한해 동안의 흔적을 사진에 담아 전시한다.  밴쿠버 사진동호회는 16일을 시작으로 오는 1월 7일까지 코퀴틀람 에버그린 컬츄럴 센터...
중노년층 환자 2명 숨져…보건국 발표 안 해 물의
최근 아보츠포드 지역에서 또 다시 4명의 수막염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그 중 2명이 숨졌으나 보건 당국이 이를 발표하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다. 아보츠포드 지역에서는 지난 해 봄 수막염 환자 7명이 발생 해 그 중 2명이 숨져 지역 보건 당국이 20대 전후...
“각군 단체별 실력 겨뤄… 단체 우승은 해군”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회장 장성순)가 주관한 제3회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장배 사격대회가 14일 오전 10시 랭리 건클럽에서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로 세번째를...
10월 말 열려··· 캐나다 전역 8팀 선착순 모집
캘거리한인농구협회(회장 김윤성)가 오는 10월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창설 기념 한인 농구 대회를 개최한다. 캘거리한인농구협회는 2023년도에 앨버타 정부에 정식 등록을 마친...
채승기 총회장 “젊은 회원 늘려 활동”
한카나눔의 재단은 5일 버나비 빌리지 뮤지엄에서 2011년 연례총회를 통해 단독입후보한 채승기씨를 신임 총회장을 선출했다. 한카나눔의 재단은 지난해 11월 서부캐나다...
<▲광복 70주년 기념 평화통일 재외동포 포럼. 사진 제공=주밴쿠버 총영사관>주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이기천)은 지난 11일 메트로타운 힐튼호텔에서 광복과 분단 70주년을 맞아...
BC 주정부의 구조 개혁에 반대하는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가 지난 주말 빅토리아를 비롯해 오카나간, 프린스 조지 등 14개 지역에서 벌어졌다. 16일 빅토리아 의사당 앞에는 1만 8천 여 명의 시위자들이 몰려 공무원 대량 감원, 세금 인상, 노조 권한 축소 등 고든...
장민우 가평군 홍보대사가 랭리 수목원협회(ABSL) 이사로 선출됐다.   랭리 수목원협회는 랭리타운십과 협력하에 랭리 지역 친환경 공원의 관리 유지 및 기획, 설계, 디자인 등을...
<▲지난 20일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이 열리고 있는 코퀴틀람 밴쿠버골프클럽(Vancouver Golf Club)에서 재미교포 미셸 위 선수가 홀을 쳐다보고 있다.>
“모국의 통일과 안보를 생각한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캐나다 서부협의회(회장 최강일) 주최 ‘밴쿠버 포럼’이 6일 오후 6시 코퀴틀람 이그제큐티브 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의 외교 안보정책 현황과 한·카 협력...
이란 체재 중 구타로 숨진 이란 출신 캐나다 국적 보유자인 한 보도사진가의 시신 인도 문제가 외교 갈등...
캐나다, "금메달 도둑맞았다" 주장….국제빙상연맹 18일 대책회의 열어
지난 12일 열린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페어전에서 불거져나온 판정 시비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이번 동계 올림픽 최대의 핫 이슈로 부상되고 있다. USA 투데이 지가 \"스케이팅의 냉전(Cold War)이 시작됐다\"는 제목으로 이번 사태를 대서 특필한 것을 비롯해...
“부담감과 열리지 않았던 마음이...”
은퇴식을 위해 한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이영표 선수가 오는 10일 오후 2시 밴쿠버온누리교회 초청집회에서 간증한다. 이 선수는 "Back to Church, 꿈을 이루는 공식"이란 주제의 집회에 초청...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