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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속 한국의 놀이, 캐나다를 달궜다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1-17 14:16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한국놀이체험 행사 진행
딱지치기·달고나 뽑기 등 ‘오징어게임’ 따라하기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국내외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소개된 한국 전통 놀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15일 오후 5시에 진행된 이날 행사는 현지 방역 지침에 맞춰 캐나다 현지인 약 20여 명의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등록 시작 후 30분 이내에 20명이 모두 마감되는 등 캐나다인들의 참여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딱지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구슬치기’ 등 한국의 놀이를 알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딱지를 접어보고, 한국 상징 무궁화, 달고나 만드는 방법을 함께 배워보는 등, 단순 놀이 체험이 아닌 한국 문화와 한국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행사가 더 다채로워졌다.

딱지가 쉽게 뒤집히지 않자 더욱더 힘을 주다가 미끄러지는 참가자가 생기는가 하면, 또 다른 참가자는 달고나 뽑기 시에는 바늘 끝에 침을 발라가며 바닥에 엎드려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줄다리기 진행 시에는 팀별로 모여서 작전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제비 뽑기 끝에 여자 4명, 남자 1명으로 구성된 팀은 ‘한국식’으로 동시에 기합을 넣어가며 줄다리기를 진행하는 등 훌륭한 팀 화합을 보여주어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구슬치기 진행 시에는 두 명씩 짝을 지어 제한 없이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도록 안내하였는데, 참가자들은 종이컵에 구슬 넣기, 구슬을 굴려서 선에 가깝게 두기, 홀짝 게임 등 여러 가지 게임을 진행하며 재미를 만끽하였다.

이날 한국 문화원에서는 참가자들은 녹색 드레스코드로, 행사진행요원은 분홍 드레스코드를 선보여 오징어 게임 현장을 최대한 구현하려고 했으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진행할 때는 ‘영희’가 깜짝 등장하여 참가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한 참여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사람들이 어린 시절에 하고 자랐던 놀이를 알고 체험함으로써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 특히 이렇게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이렇게 함께 놀이를 할 수 있어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이성은 원장은 “미디어에서 접한 친숙한 놀이를 실제 체험해봄으로써,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한국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에서는 앞으로도 캐나다 현지인들의 관심을 반영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 행사는 인기에 힘입어 11월 19일 금요일 저녁 7시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11월 24일과 26일에는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 <신세계>와 <관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안내 사항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또는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밴조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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