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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확진자 감소 속 새 변이 출몰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1-17 14:47

델타 변이 하위계통 AY.4.2 첫 사례 보고
당국 추가 감염 조사중··· 방역 유지 초점



일일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는 BC주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BC주 방역에 경고등이 켜졌다. 

BC보건당국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BC주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하위 계통인 델타 플러스(AY.4.2)의 첫 번째 사례가 발견됐다며, 변이의 확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AY4.2는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변이의 일종으로, 영국과 미국을 포함한 42개국에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에서는 현재 서부 캐나다 지역에서 발견이 보고된 상태다. 

당국에 따르면 AY.4.2는 델타보다 백신을 통한 예방 효과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지만, 전염성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유전자 연구소는 AY.4.2가 기존의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약 10~15%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우리 보건당국은 AY.4.2의 전파력과 치명률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 중에 있다”며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을 통해 최선의 방어를 해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BC주에서 AY.4.2의 첫 번째 사례는 프레이저 보건 지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해당 감염자가 어떻게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접촉자 추적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AY.4.2는 아직 BC주에서 ‘관심 변종’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당국은 계속해서 지역 감염 경로를 감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헨리 보건관은 또다른 변이 바이러스의 여부 확인을 위해 BC주의 모든 양성 사례에 대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계속해서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국이 더 많은 바이러스의 전염성을 관리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헌재 당국은 백신 예방접종, 손 씻기, 실내에서의 거리 유지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를 시행 중인 영국에서는 'AY.4.2'가 코로나19 확산세를 다시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Y.4.2는 이미 영국에서 나오는 신규 사례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비록 델타 변이 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무서운 속도로 새 유행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헨리 보건관은 “유럽의 보건 관계자들은 변종이 백신에 대한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것을 일찍 알아차리지 못했다”면서 "지금은 감시와 기다림이 중요하다. 우리 당국은 새로운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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