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군 병력 투입에도···애보츠포드 복구작업 ‘난항’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1-19 15:15

제방 쌓는다고 발표했다가 하루 만에 돌연 취소
다음 주 비 소식···“그 전에 수로 보수 작업 마쳐야”



목요일 120명의 캐나다군 병력이 애보츠보드에 도착해 홍수 피해 복구 작업을 돕고 있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19 오전 기준 애보츠포드의 일부 지역은 수심이 낮아지면서 대피령이 해제됐지만, 미국 국경과 가깝고 농장지가 많은 수마스 프래리 지역은 대피령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특히 수마스 프래리 지역 수로에 100미터 길이의 훼손된 공간이 생기면서, 미국 국경 남쪽에 위치한 강에서 범람한 물을 막는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다음 화요일을 시작으로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 최대 100mm 폭우가 쏟아질 있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기존에 애보츠포드시 당국은 강물이 1 하이웨이까지 넘어오는 것을 방지할 있는 2.5km 길이의 제방을 다음 폭우가 내리기 전까지 쌓는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가 계획을 하루 만에 전면 무효화하면서 대책을 마련하는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애보츠포드의 헨리 브라운 시장은 19 오후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번 계획을 수정한 이유에 대해 상황이 워낙 급박하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애포츠포드에 투입된 군병력은 제방을 쌓는 대신, 비가 예보되어 있는 화요일 전까지 훼손된 수로에 대한 보수 보강 작업에 집중할 이라고 밝혔다.

 

또한 브라운 시장은 이번 홍수에 피해를 입고 훼손된 인프라 시설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10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화요일부터 대피령이 내려진 애보츠포드 수마스 프래리 지역에서는 680명의 주민이 대피해 있고, 60 명은 대피령을 따르지 않고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지난주 월요일 이후 폐쇄됐었던 호프와 아가시즈 사이의 7 하이웨이 통행과 철도 노선이 부분적으로 재개되면서, 며칠 동안 호프에서 발이 묶여 있었던 1000 명의 시민들은 목요일 새벽을 시작으로 다시 집으로 돌아갈 있었다. 그러나 19 오전 기준 지역 7 하이웨이는 1 차도로만 통행이 가능하고, 필수 이동자만 도로를 이용할 있다.

 

또한, 산사태로 1명이 사망하고 최소 3명이 실종된 펨버튼-릴루엣 사이 99 하이웨이에서는 구조 작업이 계속해서 진행 중이며, 조만간에 제한적으로나마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금요일 오전 물에 잠긴 애보츠포드 수마스 프래리 지역 (출처=Abbotsford Police Facebook)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애포츠포드의 한 가정집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금요일이었던 지난 15일 밤 10시 50분쯤 애포츠포드 와그너 드라이브 인근 한...
주말 저녁 쇼핑몰 주차장에서 총격
애보츠포트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한 명이 숨졌다. 숨진 남성은 갱단에 소속된 조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은 지난 토요일(21일) 오후 5시...
24시간 사이 총격 2건··· 부상자 생명 지장 없어
특정인 노린 총격 추정··· 두 사건 연관 없는 듯
지난 주말 애보츠포드에서 약 24시간 사이에 두 건의 총격이 발생해 총 5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토요일이었던 21일 저녁 7시 45분쯤 애보츠포드 공항 인근 킹 로드에서 총격이...
제방 쌓는다고 발표했다가 하루 만에 돌연 취소
다음 주 비 소식···“그 전에 수로 보수 작업 마쳐야”
목요일 밤 120명의 캐나다군 병력이 애보츠보드에 도착해 홍수 피해 복구 작업을 돕고 있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19일 오전 기준 애보츠포드의 일부 지역은 수심이...
팬데믹 여파로 4회 만에 작별
“오카나간서 축제 이어갈 것”
매년 봄마다 애보츠포드를 화려하게 장식하던 ‘블룸-애보츠포드 튤립 페스티벌’이 4회를 끝으로 영구적으로 작별을 고한다.   애보츠포드 튤립 축제는 2016년을 시작으로 매년...
PETA, 비디오 공개... 운동단체 회원 2백명 축사 안팎에서 농성
동물권리옹호 단체 회원들이 애보츠포드의 한 양돈장에 몰려와 농성을 벌였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 도시 내 최대 돼지농장인 Excelsior Hog Farms 축사 안팎에서 2백명 가량이 노래를 부르고 표지를 흔드는 등 이 양돈장의 동물 학대 행위에 항의했다....
2년 연속 매출 신기록... 지난해 84만명 여행
애보츠포드 국제공항을 아시나요? 프레이져 밸리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메트로 밴쿠버 쪽에서는 그런 공항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 YXX(Abbotsfor International Airport 의 공항 코드)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다. CBC 뉴스에 따르면 애보츠포드...
수리비 최고 1만불 “주차시 뒷문 꼭 잠그길” 당부
트럭의 뒷문만을 전문적으로 훔친 절도범이 체포됐다. 애보츠포드 경찰은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문적으로 트럭 차량의 뒷문만을 절도한 데이비드 아너(Ahner, 38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16년 초반부터 현재까지 애보츠포드, 미션, 칠리왁, 랭리...
5월 1일~21일, 총 182건의 차량 절도 사건 발생
애보츠포드의 전반적인 범죄율은 지난 해에 비해 감소 추세다. 그러나 자동차 절도 범죄는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부터 5월 21일까지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미 총 859건의 차량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이 수치는 작년 동월의 794건에 비해 소량...
경찰 “3개월 새 두 번째 유사 사건”
극렬 인종차별단체 KKK 문서가 담긴 비닐 봉투가 15일 한 주택에서 발견·신고돼 애보츠포드 경찰(APD)이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15일 오전 7시45분경 누군가 3만5200번지대 마셜로드(Marshall...
경찰 “용의자 배경 파악에 어려움”
지난 1일 오후 2시경 애보츠포드 시니어세컨더리스쿨에서 발생한 속칭 ‘묻지마 칼부림 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다. 관할 지역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이 학교 재학생인...
올해 加중간규모 도시 중 성장률 2위 주택가격 상대적저렴에 통근 쉬워져 인기 캐나다 국내 중간규모 도시 중 올해 가장 경제성장률이 높은 지역은 온타리오주의 키치너-캠브리지-워털루(3.4%)라고 경제연구소 컨퍼런스보드오브캐나다가 지난 22일 보고서를 통해...
“시경 살인사건 전담팀 수사 착수”
18일 오후 10시경 애보츠포드 타운라인로드(Townline Rd.)에 위치한 한 주유소에서 34세 남성 1명이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자정 무렵 결국 숨졌다.애보츠포드 시경은 “목격자 진술을 일부 확보했으며, 보다 정확한 사건 배경 등을 알아내기 위해...
시범·곡예 비행, 항공기 전시 등 볼거리 다양
‘애보츠포드 국제 에어쇼(Abbotsford International Airshow)‘가 8일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1962년 시작해 올해 52주년을 맞는 애보츠포드 국제 에어쇼는 매년 15만명 이상의 인파가 찾는 BC주 최대...
“미국 주택경기 회복으로 목재업 성장 탄력받을 것”
지난해 잠잠했던 애보츠포드 경제가 2013년 들어서도 내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경제연구소 컨퍼런스보드오브캐나다는 최근 발표된 보고서를 통해 “제조업이 애보츠포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캐나다 소도시의...
고가도로·우회도로 신설…인근 통행량 분산 효과 있을듯
애보츠포드와 미 수매스(Sumas)를 잇는 국경 심사대 통과 환경이 개선된다.연방정부와 애보츠포드시는 2500만달러를 들여 관련시설 개선 작업을 벌인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공사가 마무리되면 새로운 입국심사대가 생긴다. 또 미국을 향할 때 검문소 입구에 있던...
‘애보츠포드 국제 에어쇼’(Abbotsford International Airshow)가 10일부터 12일까지 애보츠포드 국제공항(YXX)에서 펼쳐진다. 1962년 시작해 올해 50주년을 맞는 애보츠포드 국제 에어쇼는 매년 15만명...
활주로 확장 후 인근에 항공업체 유치 희망
市소유, 경제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애보츠포드국제공항(YXX)이 최근 3000만달러를 들여 활주로를 확장하고, 추가로 공항 옆 100헥타 부지에 항공정비소와 창고를 투자받아 짓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공항관리사가 계획한 대로 이뤄진다면 애보츠포드...
8월 7일부터 9일까지
로워 메인랜드의 주요 구경거리인 애보츠포드 에어쇼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애보츠포드 공항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캐나다 공군인 스노우버드팀, 스카이호크팀이 현란한 비행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군용기, 민간기 등 30종 이상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