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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루확진 9만명, 英·獨은 4만명 넘어… 다시 번지는 코로나

뉴욕=정시행 특파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1-21 14:32

WHO “유럽 긴급조치 없으면 내년 3월까지 50만명 사망”

미국과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 공포’가 또다시 확산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늘면서 전면 봉쇄 등 강력한 방역 조치가 속속 등장하고, 이에 항의하는 시민의 시위도 격화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20일(현지 시각) 이날 영국의 신규 확진자가 4만941명에 달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총 98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영국 인구가 6700만명임을 감안하면, 7명 중 1명꼴로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다. 같은 날 독일의 신규 확진자는 4만5183명으로 지난 17일(6만8366명)보다 줄었으나,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는 4만8201명으로 늘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프랑스 역시 19일 2만1220명의 신규 확진자를 보이며 3개월 만에 2만명을 재돌파했다. 프랑스는 모든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일부 지자체는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 시작했다.

미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19일 기준 미국의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는 9만5398명으로, 2주 전보다 30% 급증했다. 미국의 일일 평균 확진자는 지난 13일 8만명대로 올라선 뒤 계속 상승세를 타면서 18일부터 이틀 연속 9만명대로 올라선 상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긴급사용 승인했던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3차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시행하라고 지난 19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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