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선별적 코로나 지원 법안’ 속도낸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1-25 10:54

74억 달러 규모 코로나 지원 후속 법안 상정
법안 통과 여부 촉각··· NDP는 ‘반대 목소리’



연방정부가 새로운 선별적 형태의 코로나19 지원 법안을 도입하기 위한 출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최소 2022년 봄까지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재정 지원을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C-2)을 24일 상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된 대로 이 법안은 기존의 광범위한 재정 지원 프로그램들을 새로운 선별적 지원(targeted measures)의 형태로 전환하고, 내년 5월 7일까지 확대 운영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있다. 

새롭게 대체될 코로나19 지원 프로그램은 ▲타격 기업 회복 프로그램(Hardest Hit Business Recovery Program)과 ▲관광·환대 산업 회복 프로그램(Tourism and Hospitality Recovery Program), ▲캐나다 근로자 락다운 혜택(Canada Worker Lockdown Benefit) 등 3가지다. 

이중 ‘관광·환대 산업 회복 프로그램’과 ‘타격 기업 회복 프로그램’은 각각 75%와 50%의 보조율로 임금과 임대료 보조금을 제공할 전망이다.  

정부에 따르면 ‘관광 및 환대 회복 프로그램’의 자격 기준에 부합하는 비즈니스는 팬데믹이 발생한 지난 12개월 동안 월평균 40%의 매출 감소와 현재의 40% 매출 감소를 증명해 보여야 한다. 

이어 ‘타격 기업 회복 프로그램’ 신청 기업들은 지난 12개월 동안 최소 50%의 월평균 매출 감소와 현 1개월치의 50% 매출 감소를 입증해야 한다. 

연방정부는 ‘캐나다 근로자 락다운 혜택’ 프로그램을 통해 일시적인 락다운에 직면한 사업체들도 그간의 매출 손실과 관계없이 임금 및 임대료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앞으로 락다운으로 인해 일을 할 수 없는 근로자들에게는 일주일에 300달러의 소득 지원이 제공된다. 신청자들은 2021년 10월 24일부터 소급 가능하며, 2022년 5월 7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외 정부는 11월 말 만료 예정인 캐나다 고용 회복 프로그램(CRHP)과 기존 캐나다 부양 회복 혜택(CRCB) 및 캐나다 질병 회복 혜택(CRSB)도 내년 5월 7일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CRSB와 CRCB 지원금에 대한 지급 기간은 각각 2주씩 늘어난다. 

연방정부는 올해 10월 24일부터 2022년 5월 7일까지의 기간 동안 새로운 지원 법안의 비용을 74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올해 10월까지 경제 지원 프로그램에 2890억 달러를 지출했다. 

트뤼도 정부가 마련한 이번 새 코로나19 지원 법안은 다음 본회의에서 법안 통과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현재 소수정부인 트뤼도의 자유당은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한 정당의 지지가 필요하다. 

다만 이와 관련해 재그밋 싱 NDP 대표가 화요일 아침 자유당의 법안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표시하면서 법안 승인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YVR, 연말 맞아 캐나다 입·출국 요건 업데이트 공개
불가피하게 연말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예비 여행객들은 여행 준비에 앞서 강화된 입·출국 요건을 잘 살펴봐야 한다. 6일 밴쿠버 국제공항(YVR)은 연말 여행 시즌을 앞두고 여행객들이...
지난 주말 동안 4명 추가··· 대다수 해외유입
“오미크론 의심 사례도 다수, 더 늘어날 듯”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BC주에서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BC보건당국은 7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BC주의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 수가 총...
임상 3상 결과 발표 “여러 변이에 효과적”
캐나다 보건부 등에 사용 승인 신청 예고
캐나다 최초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서 높은 예방효율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퀘벡시에 본사를 둔 바이오 제약사 메디카고와 영국의 공동 개발 제약사...
BC보건당국은 3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405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6명 추가된 2351명으로...
美 "미국행 탑승 하루 전 코로나19 검사받아야"
일부 면제혜택 고려중, 加 육로는 기존 방침 유지
미국 정부가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대응해 내놓은 새로운 입국 규정이 다음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미국에 도착하는 모든 항공 여행객들은 다음주 월요일인 6일 오전 12시...
NACI,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 확대' 강력 권고
18~49세는 2차 접종 6개월 뒤 mRNA 백신으로
오미크론 유일 대응책··· 일부 주당국 확대 결정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50세 이상에게 부스터샷을 서둘러 접종해야 한다는 전문가 권고가 내려졌다. 캐나다...
온타리오·앨버타, 백신 추가접종 확대책으로 대응
퀘벡·BC는 기존 지침 유지··· “NACI 권고 기다릴 것”
세계 각국에서 오미크론(Omicron)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일부 주당국이 오미크론 대응책의 하나로 백신 추가접종 확대책을 내놓았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2일...
단기 여행이라도 ‘ArriveCAN' 앱 미리 다운받아야
캐나다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들은 국외 체류 기간에 관계없이 ‘ArriveCAN' 어플(앱)을 이용해 필수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최근 미국 육로를 통해 단기 여행을 다녀오는 일부...
퀘벡 흰꼬리사슴 세 마리서 바이러스 검출
“사슴 → 인간 전파 사례는 아직까지 없어”
캐나다 야생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첫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캐나다 국립외국동물질병센터(NCFAD)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캐나다의 야생 사슴인 흰꼬리사슴 세 마리에게서 코로나19...
BC보건당국은 30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358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전날과 동일한 2333명으로...
미국 제외 항공 여행객 대상··· 캐나다 시민도 포함
코로나 검사 후 음성나올 때 까지 자택서 격리해야
오미크론 확산 방지에 강수 ‘3개국 추가 입국 금지’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항공 여행객들은 앞으로 캐나다에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장 이브 듀클로스 보건부 장관은 30일 오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통계청, 7~9월 기업·가계 지출 늘어 경기 회복
4분기엔 "오미크론 여파로 경기 부진될까" 우려
캐나다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소비 반등에 힘입어 급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은 30일 3분기 경제 보고서에서 지난 7월부터 9월 사이 소비자와 기업들이 지출을...
오타와 4명, BC·앨버타·퀘벡 각 1명 확진
의심 사례도 2건 조사중··· 집단감염 우려
델타 변이보다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슈퍼변이 ‘오미크론’이 캐나다에 상륙한 이후 확산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연방 보건당국은 앞서 지난 주말 오타와에서 2명의 오미크론...
BC보건당국은 26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341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6명 추가된 2322명으로...
보건당국 "캐나다 내 전파 징후 아직 없어"
홍콩에서 처음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캐나다 여행객과 접촉한 사실이 밝혀졌다. 캐나다 외교부는 26일 홍콩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감염자 2명 중 1명이 캐나다에서 홍콩으로...
연방정부, 기존 3일 유급 휴가에서 10일 병가로
법제화 위해 주당국과 협의··· 의료계 형법도 개정
캐나다 정부가 연방 산하 근로자들에게 연 10일의 유급 병가를 보장하기 위한 노동법 개정을 추진한다. 시무스 오리건 노동부 장관과 데이비드 라메티 법무장관은 26일 성명을 통해...
한 달새 항공편 노출 건수 78건으로 줄어
BC주 질병관리센터(BCCDC)가 코로나19 대유행 발발 이후 지속적으로 발표해오던 항공편 코로나 노출 알림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질병관리센터 웹사이트에는 지난주 이후로 코로나19...
WHO, 새 변이 '오미크론' 우려변이 지정
캐나다 정부, 아프리카발 7개국 입국금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B.1.1.529)의 등장에 세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백신을 무력화시킬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까지...
연방 보건부 “연말까지 임상시험 결과 기대”
캐나다 보건부는 이르면 새해부터 5세 미만의 영유아들도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 공중보건 최고 책임자인 테레사 탐 박사는 24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74억 달러 규모 코로나 지원 후속 법안 상정
법안 통과 여부 촉각··· NDP는 ‘반대 목소리’
연방정부가 새로운 선별적 형태의 코로나19 지원 법안을 도입하기 위한 출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최소 2022년 봄까지 기업과 근로자에...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