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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4대주 오미크론에 뚫렸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1-30 10:31

오타와 4명, BC·앨버타·퀘벡 각 1명 확진
의심 사례도 2건 조사중··· 집단감염 우려



델타 변이보다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슈퍼변이 ‘오미크론’이 캐나다에 상륙한 이후 확산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연방 보건당국은 앞서 지난 주말 오타와에서 2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처음 발견된 데 이어, 이번주에만 퀘벡주에서 1명, 오타와에서 2명, 앨버타에서 1명, BC주에서 1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캐나다를 포함한 세계 각국이 남아프리카국을 상대로 빗장을 걸어 잠근지 사흘 만에 감염자가 총 7명으로 늘어난 셈이다. 지난주 5개국에 그쳤던 오미크론 감염국은 30일 기준 18개국까지 늘어났다. 

현재까지 보고된 역학조사 결과, 전날 캐나다 오타와와 퀘벡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 환자들은 최근 나이지리아를 방문 후 귀국해 확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에 확인된 앨버타 감염자 1명은 나이지리아와 네덜란드를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BC주 감염자 1명(프레이저 보건지역 거주)도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각 주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확진된 이들 모두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이며, 또다른 접촉자를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퀘벡주와 온타리오주 당국은 최근 남아프리카 지역 국가에서 입국한 여행객에 대해 유전체 진단 검사와 자가격리를 강제 중이다. 

지난 2주 동안 온타리오주에 도착한 남아프리카 7개국 출신의 귀향객 375명이 변이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퀘벡주에서는 남아프리카에서 온 귀향객 115명이 같은 조처를 이행했다. 

현재 BC주와 앨버타주에서도 남아프리카 지역 국가에서 돌아온 주민들을 상대로 유전체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BC주에서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돌아온 204명의 BC주민에 대해 분자 검사와 자가격리를 요청했다. 앨버타주도 최근 2주 안에 오미크론 위험국을 다녀온 156명의 여행객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앞으로 검사 결과에 따라 두 주를 포함해 캐나다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미 온타리오주 해밀턴 지역에서는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 2건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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