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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공포 부스터샷으로 잡을까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2-02 14:19

온타리오·앨버타, 백신 추가접종 확대책으로 대응
퀘벡·BC는 기존 지침 유지··· “NACI 권고 기다릴 것”



세계 각국에서 오미크론(Omicron)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일부 주당국이 오미크론 대응책의 하나로 백신 추가접종 확대책을 내놓았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기존 7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부스터샷 확대로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억제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시간을 벌겠다는 전략이다. 

발표에 따르면 두 번째 접종 후 6개월(168일)이 지난 50세 이상 거주자는 오는 13일(월) 오전 8시부터 부스터샷 예약을 시작할 수 있다. 또, 혈액투석이나 복막 투석을 받는 대상자도 2차 접종 후 56일이 경과한 경우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온타리오주에서는 2일 기준 5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된 상태다. 온주 정부는 오는 1월부터는 연령대와 위험도에 따른 부스터샷 접종 대상 자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2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된 앨버타주에서도 온주에 이어 백신 추가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앨버타주 정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기존 7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 모든 성인 연령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다음주 60세 이상 거주민부터 3차 접종의 우선권이 부여된다. 이 연령대 거주민들은 부스터샷 접종을 위해 이번주 목요일부터 예약을 시작할 수 있다. 

또한 내년 초부터는 18세 이상의 거주민도 부스터샷 예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앨버타 정부는 현재까지 37만3000명 이상의 거주민들이 3차 접종을 받았으며, 앞으로 부스터샷 접종자 수도 1·2차 접종자 수만큼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앞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보고된 퀘벡과 BC주에서는 부스터샷 대상 확대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퀘벡과 BC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접종 계획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정부는 현재 공중 보건 전문가의 권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번주 국가면역자문위원회(NACI)의 새 지침이 내려지면 부스터샷 확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건 전문가들은 캐나다 내에서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되기 전에 신속히 3차 접종을 맞아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부스터샷으로 형성된 면역력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율적이지 못하더라도, 항체의 확대 만으로 바이러스를 압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영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는 이미 부스터샷이 오미크론에 대한 최선의 대책이라 보고 접종 대상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1일 18살 이상 모든 성인에게 백신 추가접종을 실시하기로 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이날 18살 이상 성인 모두에게 백신 추가접종을 권고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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