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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50세 이상 부스터샷 당장 맞으라”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2-03 14:30

NACI,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 확대' 강력 권고
18~49세는 2차 접종 6개월 뒤 mRNA 백신으로
오미크론 유일 대응책··· 일부 주당국 확대 결정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50세 이상에게 부스터샷을 서둘러 접종해야 한다는 전문가 권고가 내려졌다. 

캐나다 국가면역자문위원회(NACI)는 3일 성명을 통해 50세 이상의 모든 캐나다인과 의료 종사자, 원주민, 집단생활 환경에 거주하는 취약 개인들은 당장 부스터샷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했다. 

이는 기존에 70세 이상이나 장기요양시설에 거주하는 고령자 또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만 부스터샷을 접종했던 전과 달리 대상자 폭을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NACI는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시간이 지날수록 감염에 대한 보호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새로운 데이터들이 제시됨에 따라 50세 이상 성인에게 서둘러 추가접종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NACI는 또한 성명을 통해 18~49세 사이의 성인들에게는 2차 접종 후 최소 6개월이 지난 이후에 mRNA 계열의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권고에 따르면 18~49세 연령 집단에 대한 추가 접종은 전염병학적 조건(특정 지역의 사례 수)과 근본적인 건강 상태, 그리고 1차와 2차 접종 사이에 경과된 시간 등을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 

특히 12~24세 사이의 젊은 인구에게는 부스터샷으로 mRNA 계열의 백신 중 화이자 백신을 제공할 것이 권장된다. NACI는 화이자 백신이 모더나보다 심근염이나 심낭염을 발병시킬 위험이 더 낮은 점을 들어 이같이 제안했다. 

NACI의 의장인 셸리 딕스 박사는 성명에서 "바이러스 확진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감염의 원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백신으로 높은 보호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 새 변이 ‘맞춤용’ 백신을 기다리기 보다는 당장 할 수 있는 부스터샷 접종에 주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른 전문가들도 새 백신 출시까지 최소 몇 개월이 걸린다는 점에서 부스터샷을 유일한 출구로 보고있다.  

NACI는 다만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부스터샷 접종을 강력히 권장하는 것은 맞지만, 18~49세 사람들에게 부스터샷을 제공할지는 각 주정부의 재량적 판단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온타리오주에서는 NACI의 발표에 앞서 부스터샷 접종 대상 연령을 기존 7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앨버타주도 같은 날 18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스캐처원, 뉴브런즈윅 등 다른 관할 주는 최근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65세로 낮춘 바 있다. 또, 유콘은 50세 이상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허가했으며, 매니토바·노스웨스트 준주·누나부트는 일반 인구에게도 추가 접종을 허용하기로 했다. 

반면 퀘벡과 BC주는 아직까지 일반 인구에 대해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부스터샷 정책을 시행 중이다. 단, BC주는 이달 말까지 고령자와 고위험군 노약자에게 부스터샷을 투여하고, 1월부터 18세 이상의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퀘벡주는 현재 NACI의 권고 내용을 토대로 주당국 전문가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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