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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제약사 메디카고, 예방효과 71% 백신 개발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2-07 11:00

임상 3상 결과 발표 “여러 변이에 효과적”
캐나다 보건부 등에 사용 승인 신청 예고



캐나다 최초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서 높은 예방효율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퀘벡시에 본사를 둔 바이오 제약사 메디카고와 영국의 공동 개발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연구된 모든 바이러스 변종들에 대한 백신의 전반적인 예방효율이 71%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특히 델타 변이에 따른 중증 코로나19 질병에 대해선 75%의 더 높은 예방효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최근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는 이번 3상 결과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메디카고는 담뱃잎에서 바이러스 입자를 뽑아 GSK의 면역증강제와 함께 18세 이상 3만명에게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이번 임상 3상 실험에서는 백신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로 일시적이었으며, 증상은 평균 1일에서 3일 정도 지속되는 데 그쳤다. 

메디카고 측은 현재 캐나다 보건국에 사용 승인을 받기 위해 최종 신청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 등 다른 나라에도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워드 메디카고 의료담당자는 "이 백신은 바이러스 유사 입자 기술을 이용한 첫 코로나19 백신이자 인간에게 승인된 최초의 식물 기반 백신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퀘벡과 캐나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카고의 백신은 담배속 식물인 '니코티아나 벤타미아나'라는 식물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메디카고가 담뱃잎에서 추출한 입자는 겉모양은 바이러스와 똑같지만 유전물질이 없어 인체에 들어가도 복제되지 않아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담뱃잎 백신은 기존 백신처럼 병원성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식물에는 사람에게 병을 옮기는 바이러스가 감염되지 않기 때문이다. 

해밀턴 맥마스터 대학의 면역학자인 매튜 밀러는 메디카고의 임상시험 결과가 효과와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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