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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누적 5명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2-07 14:23

지난 주말 동안 4명 추가··· 대다수 해외유입
“오미크론 의심 사례도 다수, 더 늘어날 듯”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BC주에서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BC보건당국은 7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BC주의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 수가 총 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BC주에서 첫 오미크론 사례 발생 이후 지난 주말 동안 4건의 사례가 추가로 발견된 것이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도 다수 발견되고 있다”며 “오미크론 확진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오미크론에 확진된 5명 중 3명은 완전히 예방접종을 받았으며, 각각 다른 조합의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나머지 두 명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대다수가 해외유입이다. 당국은 감염자들이 나이지리아, 이집트, 남아프리카, 이란에서 온 해외여행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또한 이번 오미크론 감염자들의 연령대가 18세부터 60세까지 다양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 감염자들이 정확히 어느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감염자들의 증상은 가벼운 편이고 대다수가 무증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현재 변이 감염으로 인한 위중 환자도 없어 재택치료를 위주로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헨리 보건관은 "우리는 전에도 이런 일을 겪었고 최악의 상황을 목격했으며 이를 막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오미크론 발병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세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주시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을 것이지만, 연말연시를 고려해 BC주에 더 많은 제한을 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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