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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시장 공공피해죄로 기소···이유는?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2-10 16:04

“써리 시경 반대파에 차로 돌진 당해” 주장
수사 결과 허위 신고로 판단···사퇴 여론 거세



검찰에 기소된 써리 더그 맥컬럼 시장에 대한 사퇴 여론이 커져가고 있다.

 

10 BC 검찰은 성명을 통해, 9 써리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맥컬럼 시장을 건의 공공피해(public mischief)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 맥컬럼 시장은 써리 사우스 포인트에 위치한 세이브온푸드 매장 앞에서 써리의 자치경찰 출범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던 무리와 충돌했다.

 

그리고 맥컬럼 시장은 마트에서 쇼핑을 하던 무리로부터 언어적 폭행을 당하고, 심지어 무리의 명은 고의로 그에게 돌진하기도 했다고 주장하며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

 

맥컬럼 시장은 지난 2018 선거 때부터 써리 자치경찰 출범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시장에 오르자 공약을 착수하기 시작했다. 맥컬럼 시장은 써리 자치경찰이 들어서게 되면 치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있다고 주장했지만, 기존보다 예산이 증가한다는 단점 때문에 반대 여론도 거셌다.

 

지난해 결국  써리 자치경찰이 2021 말부터 출범하는 것으로 결정됐지만 맥컬럼 시장과 자치경찰 반대를 외치는 이들의 대립은 계속 이어져오고 있었고, 결국 갈등이 지난 9 극에 달하게 됐다.

 

당시 사건 목격자는 맥컬럼 시장이 먼저 무리에게 다가서면서 양측이 마트 앞에서 실랑이를 벌이기 시작했고, 차가 시장에게 고의로 돌진한 일은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맥컬럼 시장이 거짓 신고를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사건 조사에 있어 혹시라도 누군가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BC RCMP 주요사건 전담팀이 써리 RCMP로부터 사건 내용을 전달받아 조사를 진행해 오고 있었다.

 

캐나다 형법에 따르면 다른 사람의 범죄 여부에 대해 허위 진술을 하는 것은 공공피해 혐의에 포함된다. 경찰이 수사를 진행한 결과, 맥컬럼 시장이 써리 자지경찰 반대 그룹에 대해 허위 신고를 했다고 판단한 셈이다.

 

소식이 전해지자, 맥컬럼 시장에 대한 사퇴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내년 시장 선거에서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브렌다 로키(Locke) 써리 시의원은 물의를 일으킨 맥컬럼 시장이 당장 써리 시장과 써리 시경 의장직에서 내려와야 한다 주장했고, 써리 지역의 언론사에서 맥컬럼 시장이 사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묻는 여론조사에는 90% 가까운 응답자가 사퇴해야 한다 답하고 있다.

 

한편 맥컬럼 시장은 이번 기소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내년 1 25일에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시장 선거는 내년 10월에 열리며, 맥컬럼 시장은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표명한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지난 9 당시 마트 앞에서 써리 자치경찰을 반대하는 이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맥컬럼 시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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