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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주말] 이제 대통령을 뽑을 시간

오종찬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2-11 14:11

[오종찬 기자의 Oh!컷]

[Oh!컷] 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외벽에 그라피티 작가들이 각각 자신이 지지하는 대선 후보들을 벽화로 그렸다. 오른쪽은 닌볼트 작가가 그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왼쪽은 탱크시 작가가 그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오종찬 기자
[Oh!컷] 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외벽에 그라피티 작가들이 각각 자신이 지지하는 대선 후보들을 벽화로 그렸다. 오른쪽은 닌볼트 작가가 그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왼쪽은 탱크시 작가가 그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오종찬 기자


서울 종로의 한 서점 벽면에 두 그라피티 작가가 각각 지지하는 대선 후보를 그린 벽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작가 닌볼트는 아이언맨을 콘셉트로 이 후보가 국민의 히어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아이언맨 이재명’을 그렸다.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작가 탱크시는 영국 예술가 뱅크시의 ‘눈 먹는 소년’을 패러디해 윤 후보가 우산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사실 이 벽면은 두 후보를 비방하는 그림으로 유명해진 곳. 한편에는 아직도 ‘쥴리’와 ‘김부선’ 그림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 풍자 벽화를 직접 보고 싶어서 다들 잠든 새벽 이곳을 찾았다. 조명을 설치하고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리어카를 끌고 폐지 줍는 노인이 무심히 지나갔다. 혐오와 비난이 난무하는 선거가 그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란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사치스러워 보이는 정쟁 속에 오늘도 힘겨운 민생은 홀로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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