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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일일 확진 3만 명 향해 간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2-28 16:24

전국 성탄절 연휴 확진자 사상 최다 행진
BC·온타리오·퀘벡 등 주별 코로나 현황



전국에서 사흘 연속 2만 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모양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25일 2만3984명을 기록한 이후 26일 2만1317명, 27일 2만1001명을 나타내며 3만 명을 향해 치솟고 있다. 

현재 하루 2만 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코로나19 검사 체계에는 과부하가 걸린 상태다. 진단검사 건수가 적어 현재의 정확한 확산 실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상이다. 이러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집계된 각 주별 코로나19 현황을 짚어봤다.

BC

BC주에서는 지난 연휴 동안 총 8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25일엔 2552명으로 BC주 사상 최다 일일 확진 기록을 세웠고, 닷새 연속 종전 최고치를 깨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6일엔 2023명, 27일엔 1713명, 28일엔 1785명으로 집계됐으나, 사흘 연속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에 따르면 밴쿠버 코스탈 보건 지역과 프레이저 보건 지역은 지난 주말 동안 극심한 한파로 인해 일부 코로나19 검사소를 폐쇄하거나 검사를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로나19 활성 확진자 수는 1만8488명으로, 이날 사망자 수와 입원자 수 및 접종률 현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앨버타

앨버타는 지난 닷새 연휴 기간 동안 총 8250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보고됐다. 28일 당국에 따르면 이 기간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 2000명, 24일 2500명, 26일 1600명, 26일 및 27일에 각각 750명과 1400명이 발생하면서 하루 평균 15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4일 보고된 확진자 수는 앨버타주 사상 최다 기록으로 확인됐다. 종전 최다 건수는 지난달 30일 기록된 2433명이었다. 한편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은 역시나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으로 비춰진다. 아울러 이날 앨버타주 입원자 수는 323명, 중환자 수는 50명으로 집계됐다.

온타리오

온타리오주에서는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각각 1만412명과 98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또다시 사상 최대에 이르렀다. 27일에는 9418명, 28일엔 8825명으로 이틀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 이틀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주내 전체 공급량을 초과하면서 과소 측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른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831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전 주 평균 확진자 수(3153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입원자 수는 27일 480명에서 28일 491명으로 늘어났고, 이중 중환자실에 입원한 확진자 수는 187명으로 전날 대비 11명 증가했다. 

퀘벡

퀘벡주에서는 25일 9206명, 26일 7874명, 27일 82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28일에 1만2833명의 확진자를 보고하며 역대 최다 확진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따른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9133명으로, 검사 양성률은 26.8%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퀘벡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 이상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2월 22일엔 1만246명, 23일엔 1만713명을 기록했었다. 일평균 확진자가 늘어나자 퀘벡 입원자 수는 이날 88명 증가해 702명이 됐다. 또한 중환자 수는 6명 늘어난 115명을 기록했고, 사망자 수는 총 15명 늘어난 1만1692명으로 집계됐다. 

매니토바 

매니토바는 28일 신규 확진자가 825명 발생하면서 일일 기준 최다 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에 따르면 이는 이틀만의 세 번째 기록 갱신이자 첫 800명대 진입으로 확인된다. 27일과 26일에는 각각 675명과 694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고, 그 전날인 25일에는 785명을 기록했다. 현재 매니토바의 코로나19 입원자 수는 7명 늘어난 164명으로, 27명은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또, 사망자 수는 지난 이틀간 총 5명 늘어난 1383명으로 집계됐다. 매니토바 당국은 5일간의 검사 양성률이 지난 27일 19%에서 하루 만에 21.9%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노바스코샤

노바스코샤주에서는 지난 25일부터 나흘 동안 500명대의 신규 확진자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400명에 그쳤던 노바스코샤주는 지난 24일 742명으로 사상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뒤 25일부터 578명→569명→581명→561명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아직 정확한 입원 수치 업데이트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24일 기준 병원 입원자는 15명, 중환자는 4명으로 집계된다. 노바스코샤 당국은 이날 오미크론 확산세를 초·중·고 학생들의 겨울방학을 내년 10일까지 나흘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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