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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확진자 자가격리 5일로 단축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2-31 13:48

백신 접종자, 확진 후 증상 없다면 5일만 격리
“오미크론 확산이 팬데믹 종식 신호일 수도”
조만간 18~59세 주민도 부스터샷 접종 가능



BC 주정부가 백신 접종을 마친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5일로 단축한다.

 

보니 헨리 BC 보건관은 31 오전 기자회견에서 최근 거세지는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많은 논의를 해온 결과, 바이러스 확진자의 대부분이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앓고 있는 만큼 이들의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밝혔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자는 코로나19 감염됐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거의 회복됐다고 판단되면 닷새만 자가격리를 진행하면 된다. 이번 발표 이전까지 이들은 최소 7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 했다.

 

그러나 접종 완료 확진자는 자가격리 기간을 마쳤더라도 최소 닷새는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항시 착용하고, 사적 모임은 자제해야 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들은 기존의 방침대로 증상이 시작된 기준 최소 열흘 동안 격리해야 한다.

 

BC 발표에 앞서 지난 27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한 있다.

 

최근 BC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매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30일만 해도 BC 신규 확진자 수는 4383명으로 집계돼, 바로 전날 기록했던 최다 확진자 기록을 무려 1400 이상 차이로 경신했다.

 

게다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면서 백신 무용론에 대한 논란 역시 커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 대부분의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미크론으로 인해 코로나19 감기 수준으로 약화될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고, 헨리 보건관도 최근 CBC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률이 더욱 높아진다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팬데믹 종식의 신호가 있다 내용의 희망 섞인 메시지를 전한 있다.

 

또한, BC 보건당국은 부스터샷 접종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BC에서는 2 백신 접종을 6개월 전에 마친 모든 60 주민들은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하지만, 80 명의 주민은 백신을 맞은 6개월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BC주의 백신 공급을 총괄하는 페니 발렘(Ballem) 박사는 지금은 바이러스 감염에 가장 취약한 노인들에 대한 접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제 우리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 백신 접종 클리닉 장소를 늘리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을 6개월이 지난 18~59 사이의 주민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가능한 빨리 부스터샷을 접종받을 있게 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2 백신 접종을 마친 6개월이 임산부는 이날 발표 이후로 즉시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당국은 요양기관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1일부터 필수 방문자만 요양기관에 입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요양기관 방문 제한은 우선 1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조치에 대한 연장 여부는 차후 검토될 예정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보니 헨리 BC 보건관(출처=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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