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1일 선거대책위원회 신년 인사에서 “자신을 변화시키는 인간만이 세상의 위대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저부터 바꾸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예정에 없던 큰절을 올리며 ‘필승 의지’를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선대위 신년인사 및 전체회의에서 “부족한 점을 고쳐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러 신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뒤지는 결과가 나오면서 지지자들에게 재차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새해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뜻에서 제가 우리 선대위를 대표해 국민께 절을 올리겠다”며 구두를 벗고 큰절을 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정권교체에 만약 실패한다면 우리는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게 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보면서 오만은 곧 독약이라는 것을 잘 알게 됐다. 어느 순간 우리 자신에게 그런 모습이 있지 않았는지 되돌아본다”라고 했다. 이어 “선대위도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개선하겠다”며 “우리 내부의 작은 차이를 갈등의 불씨가 아니라 통합의 에너지로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최근 선대위 내부 갈등 등 위기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사퇴 등 내홍을 정리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 대표는 이날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대위 복귀에 대해 “선대위 안에서 제 역할이 사실 제한되었기 때문에 그만두고 나온 것”이라며 “당 대표로서 꼭 제가 신경 써야 될 부분, 이렇게 4.3 유족들과 소통하고 상의하는 부분 등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만났지만 간단한 덕담만 주고받은 채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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