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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새해 달라지는 6가지 공공요금 (2)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1-07 14:47

'탄소세' 부담 늘고 '전기요금'은 줄고



‘임인년(壬寅年) 흑호랑이의 해'를 맞은 2022년에도 BC주민들이 체감할 적잖은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 새해 알아두면 좋은 달라지는 공공요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짚어봤다. 

▲ 올해 교통요금 인상폭도 2.3% 상한 

메트로 밴쿠버 대중교통 요금은 2022년에 다시 오를 수 있지만 인상폭은 제한된다. 트랜스링크 이사회는 지난해 로워 메인랜드 지역 대중교통 요금에 대한 2.3% 인상안을 최종 승인·확정했다. 앞서 트랜스링크는 지난해 대중교통 요금을 전면적으로 4.6% 인상하기를 희망하고 있었으나, BC정부와 코로나19 자금 지원 계약의 일환으로 오는 2024년까지 2.4%선을 넘지 않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이 지역 대중교통 요금은 올해 탑승권 및 구역에 따라 5센트에서 최대 4.0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현 1존 성인요금은 3.05달러, 2존 요금은 4.35달러, 3존 요금은 5.90달러이며, 월정기권(먼슬리) 요금은존(Zone)별로 성인 기준 각각 100.25달러, 134달러, 181.05달러다.

▲ 탄소세 ‘50달러’로··· 기름값 덩달아 ↑

BC주는 올해 4월부터 이산화탄소 톤당 탄소세를 45달러에서 50달러로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BC 탄소세는 휘발유 리터당 11센트, 디젤 리터당 13센트, 천연가스 입방미터당 10센트까지 상승하게 된다. 탄소세 인상에 따른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1센트가 추가될 전망이다. 캐나다 납세자연맹은 BC주 평균 가정이 2022년에 연료를 보충하기 위해 약 735달러를 더 쓸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기후 행동 세액 공제(BC Climate Action Tax Credit, BCCATC)에 따른 탄소세 크레딧은 BC주 성인 1인당 174달러에서 193.50달러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 1명당 기준으로는 51달러에서 56.50달러가 될 예정이다. 

▲ 재산세 지역별로 3~6% 인상

올해 밴쿠버시 재산세가 6.35% 인상될 예정이다. 이번 시의 예산 승인으로 밴쿠버시의 콘도 소유주들은 매달 평균 6달러를 추가로 부담하게 됐다. 가령, 71만1000달러 가치의 콘도 소유주는 작년보다 72달러를 추가 부담하게 되며, 이에 따른예상 재산세는 1209달러가 될 예정이다. 이외 리치몬드는 올해 재산세가 평균 3.86%, 코퀴틀람은 3.43%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써리시는 재산세율을 지난 3년간 유지해온 2.9%로 인상한다. 한편, 나머지 지역을 관할하는 메트로 밴쿠버 이사회는 올해 3.5%의 재산세 인상을 승인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구 부동산 소유주들의 경우는 올해 가구당 평균 재산세로 작년대비 21달러 오른 595달러를 내야한다. 

▲ CPP 소득 상한 5.3% 증액··· 납부율 커져

올해 캐나다 국민연금(Canada Pension Plan; CPP) 공제 대상의 소득 상한선이 30년 만에 가장 높은 요율로 오른다. 연금 공제 대상의 연간 최대 소득 상한 금액은 올해 6만1600달러에서 내년 6만4900달러로 5.3% 증액될 예정이다. 이번 변경으로 2022년 이후 CPP 청구를 시작하는 퇴직자들의 연금은 늘어나지만, 근로자와 고용주가 연금에 내는 기여금은 훨씬 커지게 된다. 이에 따른 CPP 납부율은 올해 직원 및 고용주에 대한 기여율이 2021년 5.45%에서 5.70%로 증가할 예정이고, 자영업자에 대한 기여율은 10.9%에서 11.4%로 오를 전망이다. 

▲ 천연가스 요금 ‘월평균 8달러’ 올라

BC주 천연가스 요금이 올해 1월부로 3.47% 인상된다. 포티스BC(FortisBC)는 시스템 정비 및 유지를 위해 BC주의 가스요금이 7.5 기가줄(GJ) 소비 기준 9%가량 인상되어 월평균 8달러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로워 메인랜드와 프레이저 밸리, 휘슬러, 밴쿠버 아일랜드 및 쿠트니 지역에서 월평균 1100킬로와트시(kWh) 정도의 전기요금을 사용하는 거주 고객의 경우 천연가스 요금이 약 5.36달러 인상된다. 이외 포트넬슨 거주 고객은 10기가줄 소비시 월 청구 요금이 2% 오른 약 2달러가 추가된다. 포티스BC는 지난해 10월 주전역에 비슷한 요율로 요금 인상을 단행했으며, 오는 3월에 다시 요율을 검토할 예정이다.

▲ 전기료 1.4% 인하··· 연 23달러 절감

BC주 전기요금은 올해 4월 1일부로 1.4%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BC하이드로의 요금조정계획이 BCUC에서 승인될 경우 일반 BC거주 고객은 연간 전기 요금을 최대 23달러(한 달에 2달러 미만)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상업용 고객의 연간 전기료는 평균 974달러, 산업용 고객은 평균 32만5205달러 절감된다. 다만, BC 하이드로는 2023년에 2%, 2024년에 2.7% 인상안을 BCUC에 함께 요청한 상태다. 따라서 이번 요율계획이 승인될 경우 앞으로 3년 동안 평균 전기요금은 1.1%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BC하이드로는 앞서 2021 회계연도에 전기 요금을 1.62% 인하한 바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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