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韓 입국절차 강화··· 한국 가기 더 어려워진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1-13 09:55

해외 입국자, 20일부터 PCR 제출 48시간 이내로
대중교통도 이용 불가 “방역 교통망 의무 이용해야”



한국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급증하는 해외 입국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방역 관리 조치를 대폭 강화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 입국자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다음 주부터 현행 입국자 방역관리 조치보다 한층 더 강화된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먼저 해외 입국자에 대한 사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 기준이 강화된다. 입국자들은 기존에 출국일 기준 72시간 이내의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됐지만, 오는 20일부터는 48시간 이내의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아야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앞서 한국 당국은 입국자 음성 확인서 기준을 ‘발급일’ 기준 72시간 이내에서 ‘검사일’ 기준 72시간으로 강화해 1월 13일부터 적용하기로 했었다. 당국은 이 기준을 다시 강화해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한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한 것이다. 

가령, 입국일이 1월 13~19일 사이인 경우에는 출발일 기준 72시간 이내 검사 후 발급한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되지만, 20일 이후부터는 검사 및 발급일이 모두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인 경우에만 인정된다. 

당국은 한국 도착 후 기준 미달이 확인된 경우엔 내국인이라도 항공기 탑승이 제한되거나 임시생활 시설에서 강제격리될 수 있으며, 외국인의 경우는 입국불허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발표에 의하면 입국 후에는 대중교통으로 추가 전파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모든 입국자에 대한 방역 교통망 이용이 의무화된다. 

즉, 오는 20일부터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은 일반 대중교통을 타고 거주지로 이동할 수 없다. 반드시 자신의 차량이나 방역버스, 방역열차, 방역택시를 이용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현재 운영 중인 방역교통망을 확충해 방역버스 하루 운행 횟수를 기존의 78회에서 89회로 늘릴 계획이며, 방역택시도 계속 운영하고, 필요하면 KTX 전용칸도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해외에서 입국한 자가 격리자가 집 안에서 격리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울 경우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당국은 이날 해외 입국 격리자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격리시설을 이용하거나, 해당 자가 격리자 외 나머지 가족이 일정 기간 별도 숙소에서 머물 수 있도록 안심숙소 등을 확충할 것을 지자체에 권고했다. 

한편, 한국의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13일 391명으로 전날(380명)에 이어 이틀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둘째 주에는 200명이었으나 넷째 주 477명, 이달 들어서는 1326명으로 급증했다. 

이같은 추세는 특히 북미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한국 유입 확진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총 381명의 해외 유입 확진자가 나온 지난 11일엔 66%인 252명이 미국에서 유입됐다. 이중 캐나다도 14명으로 뒤를 이었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해외 유입 확진자 대다수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세종시 관계자 “입주민 카드엔 한국인으로 적혀있어”
삼일절인 1일 세종시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가 걸려 논란이다. 해당 세대주는 일장기를 내건 이유에 대해 “한국이 너무 싫어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날 오전 세종시...
우리나라 인구가 2020년, 2021년에 이어 작년에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통계상 주민등록 인구는 5143만9038명으로 2021년 5163만8809명보다 19만9771명(0.39%) 줄었다.2013~2022 주민등록 인구수 및 증감...
내달 2일부터 고강도 ‘입국 방역’
입국후 1일내 PCR 검사 의무화
한국 정부가 내년 1월 초부터 중국발(發) 입국자 전원에게 입국 전후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하고, 단기 비자 발급도 제한한다. 코로나 사태 이후 평시의 5% 선까지 줄어든 중국발 항공편...
두드렸지만 안터진 한 골··· 16강 ‘빨간불’
▲flickr/Republic of Korea(Official Photographer: Heo Manjin)한국이 가나와 벌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석패했다.한국(FIFA 28위)은 28일 카타르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61위)와 벌인 2022...
한국 행정안전부는 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3일 고위당정협의와 야당 설명을 거쳤다”며 “이번에 발표한 정부조직법...
OECD 38개국 중 해외 입국자 대상 방역조치 국가 10곳
한국, 입국 후 PCR 검사 없애면 모든 조치 해제
한국 국민이 해외 여행을 떠난 경우나 외국인이 한국에 여행을 올 경우 입국 후 하루(24시간) 이내에 코로나19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국 전 PCR 검사 의무는 9월 3일부터...
9월 3일 0시부터 적용··· 모든 해외 입국자 대상
입국 후 검사는 그대로··· “최소한의 방역 조치”
한국 정부가 해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오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외 입국자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를 오는...
"입국 후 검사 대체 검토"
한국에 들어오는 해외입국자의 입국 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신속항원검사 폐지 가능성이 높아졌다. 입국 전 검사는 입국 후 24시간 내 검사로 대체될 전망이다....
내한공연 미셸 정미 자우너
6일 오후 인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 무대에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로 선 미셸 정미 자우너. ‘일본인’이란 오해를 자주 사는 그의 밴드명은 우연히 본 일본식 조식 사진이 마음에 들어 따온 것이다. /인천펜타록페스티벌“당신이 없다면 이곳이 무슨 의미가...
코로나19 검사 요건 완화··· PCR, RAT 모두 인정
오는 23일부터 시행, 입국 후 검사도 1회로 단축
한국 정부가 해외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고자 입국 방역 절차를 대폭 완화한다. 지금까지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출국 48시간 이전에 해외 현지에서...
한국인 여성 4명이 타고 있던 SUV 차량. /호주 ABC 방송 화면호주에 머물던 20대 한국인 여성 4명이 퇴근길 교통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지 몇 주...
한국전서 팔·다리 잃고도 6·25 알리기 헌신
고(故) 윌리엄 웨버 미 육군 예비역 대령이 생전에 워싱턴DC의 6·25 전쟁 참전 용사 기념 공원에서 ‘19인 용사상’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 총을 잡은 두 손을 앞으로 비스듬하게 뻗은 군인...
양육비 부담이 가장 큰 나라는 한국과 중국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인 제퍼리스금융그룹(JEF)이 중국의 유와(Yuwa)인구연구소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1인당 국내총생산(GDP) 중 신생아부터 18세까지 아이를...
‘아이언 맨’ 임성재(24)가 경기 초반 네타를 잃었지만 이후 다섯타를 줄이는 뚝심으로 마스터스 한국인 최초 우승을 향해 진격했다.임성재는 10일 마스터스(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 버디 5개로 1언더파 71타를...
캐나다에 9대6으로 역전승··· 오늘 스위스와 금메달 대결
‘팀 킴’(강릉시청)이 한국 컬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팀 킴’ 멤버인 김경애, 김은정, 김초희, 김선영(왼쪽부터)이 27일 세계 여자컬링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캐나다의 ‘팀 아이나슨’에 역전승하자 기뻐하고 있다. 한국...
코로나로 잃어버린 대학생활 2년… 국내 확진 폭증하자 엑소더스
코로나 유행이 시작된 2020년 고려대에 입학한 곽유안(21)씨는 올 여름 캐나다 캘거리대 교환학생으로 출국한다. 그는 지난 2년간 대부분 학교 수업을 집이나 카페에서 비대면으로 들었다. 학교 행사나 동아리에서 하는 각종 모임도 거의 열리지 않아 참여하지...
한국 축구가 올 가을 카타르 월드컵에 간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쌓았다.한국 축구대표팀이 시리아를 제압하고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 2022년 명예기자단 모집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 원장 이성은)은 2022년 SNS 명예 기자단을 모집한다. 명예기자단은 기자단 본인이 보유한 다양한 SNS를 통해 ‘22년 3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하는...
해외 입국자, 20일부터 PCR 제출 48시간 이내로
대중교통도 이용 불가 “방역 교통망 의무 이용해야”
한국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급증하는 해외 입국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방역 관리 조치를 대폭 강화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지난 2일 다국적 6인조 걸그룹 에버글로우의 팬 사인회 모습. 한국 국적인 멤버 5명은 팬들에게 큰절로 새해 인사를 했는데, 중국 국적의 왕이런(활동명 이런·王怡人)은 절 대신 한 손으로 다른 손을 감싸는 중국식 인사를 하고 있다. /웨이보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