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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도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승인 임박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1-14 16:19

미국·한국 이어 화이자 '팍스로비드' 공급 기대
10일 내 결과 나올 듯··· "변이에도 효과적"



이르면 이달 안에 알약 형태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보건부는 12일 성명을 통해 화이자사가 제출한 코로나19 경구 치료제인 ‘팍스로비드(Paxlovid)’의 사용승인 요청 서류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최종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앞서 지난해 12월 1일 자사의 경구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캐나다 보건부에 제출했다. 

팍스로비드는 '니트마트렐비르'와 '리토나비르'의 복합제로 프로테아제 저해제 계열의 약이다. 체내에서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사용되는 프로테아제라는 핵심 효소의 작용을 막아 환자를 치료하는 원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 등 여러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팍스로비드는 표면 단백질과는 관계없이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온 이후 활동을 막는 방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팍스로비드는 중증 진행을 막는 데에도 효과적이어서 위중증·사망 등 피해를 최소화해 의료 체계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캐나다 보건부는 "현재 승인 검토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시기를 정할 수는 없지만 다음 주부터 10일 내로 결정이 날 것 같다"고 귀띔했다. 

화이자는 이미 여러 나라들과 팍스로비드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말 팍스로비드 사용을 승인했고,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같은 달 이 약의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해 14일부터 처방을 시작했다. 

아직 팍스로비드의 사용 승인을 내지 않은 호주 정부 역시 50만 명분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캐나다는 100만 명 분의 팍스로비드를 확보했다.  

보건부는 “치료제 승인 이후 연방정부가 신속하게 임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 및 준주 당국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나다 당국은 지난 8월 13일에 제출된 제약회사 머크(MSD)의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의 승인 요청도 함께 검토 중이다.  

캐나다는 머크사와 최대 50만 코스(1코스 당 30정)에 대한 구매 계약을 맺었고, 이후 상황에 따라 50만 코스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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