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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미접종 확진자 “다시 10일 격리” 번복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1-20 14:40

BCCDC, 18세 미만 미접종자엔 5일 격리 적용키로
미접종 밀접 접촉자 격리 면제··· 권장 지침 재조정



백신 미접종 확진자에 대한 격리 권장 기간이 다시 열흘로 늘어났다. 

BC주 질병관리센터(BCCDC)는 20일 성명을 통해 지난 수요일 발표한 지침 내용을 번복하면서 미접종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기존 10일로 다시 조정한다고 밝혔다. 

BCCDC는 "어제 발표된 격리 지침 변경과 관련해 혼란을 초래한 점 사과드린다”며 “현재 사람들이 일, 학교, 사교활동과 같은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야기되는 피해를 제한하는 것과 감염을 예방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바뀐 지침에 따르면 18세 이상의 접종 미완료자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경우에는 증상이 호전되고 열이 더 이상 없을 때까지 10일 동안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전날인 19일 BCCDC는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가 코로나19에 걸렸을시 격리 기간이 5일로 단축된다고 발표했으나,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단, BCCDC는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17세 이하의 소아·청소년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5일 동안만 자가격리를 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또한 밀접 접촉자도 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격리 규제를 완화한다고 덧붙였다. 

밀접 접촉자의 경우 이전에는 양성 반응이 없더라도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으면 10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 모든 밀접 접촉자들은 격리 없이 스스로 코로나19의 증상만 모니터링하면 된다. 

BCCDC는 “이러한 변화는 BC주민들이 스스로 질병과 증상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라며 “오미크론의 우려가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지역사회에서 질병의 확산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백신 접종 완료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엔 기존과 같이 5일의 격리 기간이 적용된다. BCCDC는 가벼운 증상이 있는 확진자들에게 정상 활동으로 돌아갈 수 있을 만큼 회복될 때까지 집에 있을 것을 권고했다. 가벼운 증상이란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증상으로 정의된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미열이나 고열이 24시간 안에 가라앉을 때까지는 격리되어야 한다. 즉, 격리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아무 증상이 없어야 한다. 

5일간의 격리 후에는 완전히 자유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격리 종료 후 5일 동안은 장기요양시설이나 사적 모임과 같은 고위험 환경은 피해야 한다. BCCDC는 "증상이 경미하다고 해서 5일 후에도 전염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완전히 회복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BCCDC에 따르면 보통 대부분의 확진자들은 2주 이내에 회복되지만, 증상이 더 심한 사람들은 완전히 낫기까지 12주 이상이 걸릴 수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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