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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잇따른 총격사건··· 마약 밀매 연루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1-21 15:27

열흘새 써리·랭리·코퀴틀람서 총격 발생
무고한 시민 4명 부상···"갱단 연관 없어"



올초부터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서 잇따른 총격사건의 배후가 일부 밝혀졌다. 

BC주 폭력조직전담팀(anti-gang squad)은 20일 성명을 통해 최근 써리, 랭리, 코퀴틀람 등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마약 밀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세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4명의 무고한 시민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엔 랭리 월넛그로브에 위치한 한 플라자 인근에서 총격이 일어나 당시 현장에 있던 행인이 총에 맞았고, 지난 14일엔 코퀴틀람의 한 펍 주차장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두 명의 행인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또, 가장 최근인 19일에는 써리 웰리 지역의 한 보호시설에서 남녀가 총격으로 부상을 입으면서 무고 피해자 수가 2명 더 늘었다. 다행히 4명 모두 치명상을 입은 것은 아니지만, 갈수록 대중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세 사건 모두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서로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 진행 중인 갱단 간의 세력 다툼 또한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경찰 측은 거리에서 발생하고 있는 총격 사태가 더 이상 무고한 시민에게로 확대되거나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진행 중이다. 

로워 메인랜드 지역 RCMP의 감독관 겸 운영 책임자인 갈리브 바야니(Bhayani) 총경은 "지난해 4월 이후 로워 메인랜드 주변의 많은 RCMP 파견대가 각 지역 사회에 단속팀을 도입하거나 확대했다"며 "이 팀들은 현재까지 표적 단속, 순찰 강화,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최전방 치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력조직전담팀은 이날 성명에서 마약 거래나 갱과 관련된 활동에 관여한 사람들에게 604-897-6023번으로 갱 중재 및 퇴거 팀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라고 촉구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 불법 총기 관련 제보가 400건 이상 접수돼 이 지역에서만 32건의 무기 압수가 진행됐다. 

경찰은 또한 최근의 총격 사건이나 다른 강력 범죄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들에게 지역 경찰서로 제보할 것을 권고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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