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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퍼뜨렸다” 뉴욕 지하철서 아시아계男 밀친 흑인 여성

백수진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1-22 19:23

‘살인사건 연루’ 석방 한달만에 범행... 뉴욕경찰 기소 처리
지하철에서 아시아계 남성을 밀친 혐의로 기소된 미국 흑인 여성. /뉴욕 경찰 홈페이지
지하철에서 아시아계 남성을 밀친 혐의로 기소된 미국 흑인 여성. /뉴욕 경찰 홈페이지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며 아시아계 남성을 밀친 미국 여성이 기소됐다고 뉴욕포스트가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뉴욕 경찰은 20일 인종 차별 혐의로 미국 여성 탄디카 라이트(35)를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라이트는 지난달 9일 오후 뉴욕 맨해튼 23번가 지하철역에서 아시아계 남성에게 접근해 “당신들이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미국 사람을 죽였다”고 소리치며 20대 아시아계 남성을 밀쳤다. 피해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라이트는 살인사건에 연루돼 수감됐다가 가석방된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체포됐다. 라이트는 지난 2014년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가 살인 미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방화 혐의 등으로 35차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이후 미국에서는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가 늘고 있다. 15일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지하철역에서 흑인 남성이 아시아계 여성을 지하철 앞으로 밀쳐 피해자가 사망했고, 지난 12일에는 뉴욕 퀸스 대로변서 흑인 남성이 70대 한국계 노인을 공격해 얼굴에 큰 상처를 입는 사건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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