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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우크라이나에 軍장비·추가 병력 지원”

이슬기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1-27 08:40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대규모 병력이 결집하며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캐나다가 우크라이나에 비살상 장비를 제공하고 자국의 지원 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위협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시민이 정부를 선출하고 국가 방향을 정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 우리 모두에 대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자주권과 안보, 영토를 지켜낼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보안군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 계획에 따라 캐나다는 우크라이나에서 우크라이나군 훈련을 맡은 캐나다군 병력을 현재 200명에서 최대 400명까지 늘린다. 또 비살상 장비와 정보를 공유하고 사이버 공격 대응도 지원한다. 해당 안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3억4000만 캐나다달러(약 3240억 원) 규모의 지원 계획 중 일부다.

트뤼도 총리는 “전투가 아니라 훈련 임무로, 캐나다군은 우크라이나에서 자문과 지원을 하면서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침공 시 정부는 우리 군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니타 아난드 국방장관이 수일 안에 라트비아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우크라이나군 훈련을 지원하는 캐나다 병사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국민 가운데 우크라이나계 주민은 약 130만 명 정도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이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등 러시아에 대해 강경 노선을 취해왔다.

한편 캐나다 외교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들에게 철수령을 내렸다. 러시아의 지속적 군사력 증강과 우크라이나 안팎의 불안한 상황으로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 직원의 18세 미만 자녀와 동반 가족을 일시 철수키로 한 것이다. 이에 앞서 미국은 지난 23일 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관 직원과 가족을 상대로 철수령을 내리고, 대사관 비필수 인력에 대한 자발적 출국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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