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加 고용시장, 오미크론 여파에 회복세 ‘주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2-04 12:01

加 실업률 9개월 만에 ↑···서비스업 타격 커
방역규제 강화에 온주·퀘벡 휘청···BC는 선전



전국적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캐나다의 고용시장 회복세에 제동이 걸렸다.

 

4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도 1 노동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일자리 수는 이전달 대비 20 개가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 캐나다 일자리 감소는 지난 12월부터 본격화된 오미크론 변이 확산발 방역규제 강화 여파로 해석되는데, 실업률도 지난해 12월보다 0.5%포인트 상승한 6.5% 기록했다. 캐나다 실업률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4 이후 9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방역규제 강화로 인해 가장 피해를 입은 직종은 지난 동안 11 3000개의 일자리가 증발한 숙박·요식업계였으며, 정보·문화·레크리에이션 업계(-48000) 소매업(-26000) 타격을 입었다. 반면에 제품생산업과 건설업의 일자리 수는 이전달 대비 각각 23000개가 증가했다.

 

또한, 이번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15~24 사이의 청년과 25~54(core-aged) 여성의 일자리 수가 크게 감소했다. 특히 25~54 사이 남성의 실업률이 4.8% 이전달과 비교해 차이가 없던 반면에, 25~54 여성의 실업률은 0.6%포인트가 상승한 5.3%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은 1 기준 노동시간이 평상시 대비 절반으로 감소한 노동인구가 무려 62 (+66.1%) 증가한 점인데, 이는 오미크론을 비롯한 질병으로 직장에 나오지 못한 근로자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적으로는 거센 오미크론 확산세로 방역규제가 대폭 강화됐던 주에서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졌는데, 1 동안 온타리오에서 146000, 퀘벡에서는 63000개의 일자리가 증발했다.

 

그러나 BC 경우에는 오히려 12 대비 42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BC 1 기록한 5.1% 실업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고, 팬데믹 시작 이전이었던 2020 2(5.0%) 비교해도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이에 라비 칼론 BC 고용부 장관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BC 주정부는 52500 달러를 투자해 3 개에 가까운 비즈니스를 지원한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있었다 어려웠던 지난 2 동안 많은 BC 주민들이 친절함과 회복력을 보여준 덕분에 더욱 밝은 날이 다가오고 있다 전했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캐나다의 고용시장 부진이 장기화로 이어지진 않겠지만 불안요소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RBC 네이선 잰즌 수석 경제학자는 이제 전국적으로 방역규제가 완화되면서 고용시장은 다시 회복세로 전환될 이라면서도 많은 비즈니스는 일손 부족과 원가 상승, 공급망 장애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설명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이연주미국 연구팀이 수면 부족이 기억력 저하로 이어지는 이유를 규명했다. 잠을 못 자면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만들어주는 해마의 활동에 이상이 생기고,...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명예회복에 성공했다.김우진(31·청주시청), 이우석(26·코오롱) 김제덕(19·예천군청)으로 구성된 한국 양궁 남자 대표팀이 5일 2023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단체전에서 튀르키예에 세트 점수 6대2로 승리했다. 2-2 팽팽하던 3세트...
캐나다 이민부, “신분증 재발급, 비자 연장”
오는 9월 30일까지··· “커뮤니티 재건 위해”
▲숀 프레이저 이민부 장관, 사진= Twitter/@SeanFraserMP캐나다 정부가 최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캐나다 시민과 임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신분증 등 중요 서류를 무료로 발급해주고, 체류...
작년 11월 기준 435만명 캐나다 방문·입국
“작년 한국인 여행객 7만여 명 캐나다로”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여행시장도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입국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소득세 인상에 예상치보다 50억 달러 흑자 더 내
생활비 20억 달러 지원··· 정부 “지원책 안 아낄 것”
BC의 재정 상태가 예상보다 빠른 경제 회복 속도 덕에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리나 로빈슨 재무부 장관은 25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2022/23년도 2분기(7~9월)...
노동절 연휴 이용객 수, 2019년 평균 맞먹어
보안 요원 인력난은 여전··· 지연 사태 대비해야
지난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밴쿠버 국제공항(YVR)의 이용객 수가 팬데믹 이후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국제공항 측에 따르면 일요일이었던 지난 4일 공항 이용객...
지난 6·7월 YVR 이용 승객 평균 200만 명
일상회복 조치로··· 올해 2000만 명 달할 듯
밴쿠버 국제공항(YVR) 이용객 수가 두 달 연속 200만 명에 달하며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YVR은 8일 국내외 여객 수요 현황 발표를 통해 올해 6월과 7월...
캐나다 시민권자 “벌금형 1번 뿐”
법무부 “공공 안녕·질서에 위해”
서울행정법원/ 행정법원 제공병역 의무를 다했더라도 ‘품행 미단정(음주운전)’을 이유로 캐나다 시민권자의 ‘한국 국적 회복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행정당국의 결정에 대해...
加 실업률 9개월 만에 ↑···서비스업 타격 커
방역규제 강화에 온주·퀘벡 휘청···BC는 선전
전국적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캐나다의 고용시장 회복세에 제동이 걸렸다.   4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도 1월 노동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일자리 수는 이전달...
11월 GDP 0.6% 성장··· 여섯 달 연속 + 성장
통계청 "오미크론 여파로 12·1월엔 둔화할 듯"
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연방 통계청은 지난해 11월 GDP가 0.6% 증가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2020년 2월보다 0.2%...
일자리 수 15만 개 추가···실업률 팬데믹 이후 최저
요식·숙박업 노동력 부족 “임금 상승으로 이어져”
캐나다의 고용시장 회복세가 반년에 걸쳐 지속되고 있다.   연방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1월 고용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캐나다에서는 15만4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된 것으로...
10월 일자리 수 증가 0.2% 그쳐···실업률 6.7%
숙박·요식업 일자리 두 달 연속 감소 ‘우려’
캐나다의 일자리 수 증가 속도가 더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캐나다의 일자리 수는 9월에 비해 3만1200개가...
수칙 완화에 요식업, 숙박업 회복세 계속
농산업은 무더위와 산불로 ‘역대급’ 부진
팬데믹에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업계들의 회복세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29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8월달 국내총생산(GDP)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캐나다의 GDP는 이전달...
일자리 4달 연속 증가···실업률 팬데믹 후 최저
장기 실업자 수는 ‘요지부동’···해결책 필요
국내 일자리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8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9월 노동력 조사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캐나다에서는 총 15만7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면서...
예상 적자 97억 달러서 48억 달러로 감소
코로나19 확산세로 여전히 위험요소 존재
BC주의 예상 적자가 애초의 전망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리나 로빈슨 BC주 재무장관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BC 주민들의 협조로 인해, 팬데믹이라는 유례가 없는 위기...
자유당 1일 총선 플랫폼 공개··· 6개 분야에 초점
"공약 이행 예산 5년간 780억 달러 투입 계획"
법인세 인상·고소득자 세금 인상으로 재원 확보
올해 자유당의 총선 슬로건은 ‘모두를 위해 앞으로(Forward. For everyone)‘다.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진 경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메시지다. 이러한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지난 회계연도 적자 55억 달러···예상은 82억 달러
BC주 경제 성장률, 실업률 모두 전국 평균보다 양호
팬데믹을 지나고 있는 BC주의 재정 상황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BC주정부는, 지난 3월 31일에 마감된 BC의 2020-21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예상보다 낮은 55억 달러...
6월 일자리 수 23만여 개↑···실업률 7.8%
BC주 고용시장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캐나다의 일자리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캐나다에서는 총 23만1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고, 실업률도 이전달 대비 0.4% 포인트가...
캐나다인 48% “경제 회복 가장 중요해”
자유당 지지율 33%···보수당에 3%P 앞서
연방 총선을 앞둔 캐나다인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 회복’이었다.   여론조사 기관 레져(Leger)가 6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가을에 총선이 치러진다면 가장 중요한...
새롭게 출범한 CRHP, 오는 7일 신청 접수
기업 성장에 초점··· 약 6억 달러 예산 투입
코로나19 피해 기업들의 신규 인력 채용을 지원하는 캐나다 고용 회복 프로그램(Canada Recovery Hiring Program; CRHP)이 다음 주부터 본격 가동된다. 캐나다 국세청(CRA)은 30일 성명을 통해...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