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종차별, 백신반대 시위 관련 이야기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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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정부 소속 주요 장관 및 의원들은 3일 오전 한인 미디어 소속 기자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한인사회에 새해 인사를 올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애드리언 딕스 보건부 장관,
앤 캉 교육부 장관,
브루스 랄스턴 에너지·광물·저탄소 혁신부 장관,
라비 칼론 고용부 장관,
핀 도넬리,
보윈 마,
앤드류 머시에 의원 등 7명의 주의원이 참석해 새해 덕담을 전했고,
한인 미디어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로 최근 캐나다 내에서 심화되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BC 내 경제 상황에 대해 묻자 라비 칼론 고용부 장관은 “2년간의 팬데믹 속에서도 BC의 취업률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최저 시급이 오르는 등 BC의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다양한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며 BC 주정부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브루스 랄스턴 장관은 “우리 주정부는 집권 이후 의료보험료(MSP)와 다리 통행료 폐지,
ICBC 보험료 인하 등 주민들이 더 여유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다”며 “지난 수년간 크게 오른 기름값도 안정화되도록 하는 법안을 제정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으니,
이 문제도 조만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오타와를 비롯,
전국에서 진행 중인 트럭기사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 시위에 대한 주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딕스 보건부 장관은 “백신은 국민 모두를 하나로 뭉치게 하기 위한 도구지,
분열시키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캐나다 국민이라면 평화로운 시위를 할 권리가 있지만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식으로 권리를 남용하는 것은 규탄한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서 딕스 장관은 “특히 한인사회는 백신 접종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당국의 방역수칙도 너무 잘 따라주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하며 “대부분 주민들의 노력 때문에 BC가 코로나19
치명률을 낮게 지키고,
팬데믹 기간 동안에도 대부분의 비즈니스가 운영해 나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팬데믹 이후 급증한 아시아인 대상 인종차별 문제의 심각함을 인지하고 있고 차별 금지법을 제정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인종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한인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한 BC 주정부 소속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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