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서 ‘표적 총격’으로 남성 1명 사망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근 들어 광역 밴쿠버 내에서 총격사건이 다시 늘어나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경, 델타 92 애비뉴 11800블록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남성 한 명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으며, 구조대가 긴급치료를 했지만 이 남성은 끝내 숨졌다.

올해 들어서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는 총격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1월 중순에는 코퀴트람, 써리, 랭리 등에서 갱단 관련 총격이 발생했고 지난 주에는 리치몬드의 한 주택에서 일어난 총격으로 일가족 4명이 숨지는 끔찍한 일도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총격으로 숨진 남성은 경찰에 알려진 인물이며, 특정인을 노린 ‘표적 총격’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남성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사건이 발생한 주택 역시 경찰이 예의주시하고 있던 곳으로 알려졌는데, 목격자에 따르면 총격이 발생하기 이틀 전에도 여러 명의 무장 경찰이 이 곳에 출동해 주택 안에 있던 4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찾고 있다며, 604-946-4411로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총격사건이 발생한 주택 모습 (출처=구글 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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