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비범죄화로 치료 환경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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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BC에서는 2224명이 약물과다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BC 검시소는 지난해 11월과 12월
BC 불법 약물 관련 사망자 수는 각각 210명과 21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BC 약물 관련 월별 사망자 수가 200명을 넘긴 것은 역대 최초로 있는 일이다.
작년 10월에 이미 지난 2020년에 기록했던 종전 역대 최고치(1767명)를 뛰어넘었던 2021년도 BC 약물 관련 사망자 수는 마지막 두 달 동안 425명이 추가되면서,
지난해 대비 사망자 수가 26%나 증가하게 됐다.
하루 평균 6.1명의 BC 주민이 약물과 관련해서 목숨을 잃었던 셈이다.
지난해 연령별 약물 관련 사망자 수는 50대(554명)와 30대(539명)가 가장 많았으며,
20대 사망자 수는 325명이었고 10대 중에서도 29명의 사망자가 있었다.
사망자의 78%는 남성이었다.
지역별로는 밴쿠버(524명)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써리(281명)와 빅토리아(126명), 애보츠포드(86명), 버나비(78명)이 그 뒤를 이었다.
사망으로 이르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단연 불법 펜타닐이었데,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동안 약물 관련 사망자의 몸에서 펜타닐 류의 약물이 검출된 경우는 무려 86%에 달한다.
또한 진정제로 알려진 벤조디아제핀을 펜타닐 등의 오피오이드와 병용 시 사망 위험이 증가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검시소의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이 시작됐던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불법약물은 BC 사망 원인의 5위를 차지하고 있다.
1, 2위는 암과 심장 질환이며,
코로나19는 8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평균 사망 연령까지 고려하는 ‘잠재적 수명 손실 연수(YPLL)’로 따지면,
BC 기준 약물로 인해 손실되는 수명은 암에 이어 2위고 코로나19는 9위다.
이에 리사 라포인트 BC 검시소장은 “불법 약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7년 사이에 400% 넘게 증가했다”며 “우리는 상황이 개선되기를 단순히 기다려서는 안 되고,
하루빨리 불법 약물 제조 및 유통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불법 약물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BC 보건당국과 BC 정부,
밴쿠버 시 등은 소량의 약물 소지는 합법화해달라고 연방 정부에 요청해오고 있다.
약물 소지자를 처벌하기보다는 치료 환경을 조성해야,
이들이 안전한 대체 약물을 처방받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약물 복용을 범죄 취급하거나 수치스럽게 생각할수록,
복용자들은 점점 숨어서 약물을 사용하게 되고 치료도 받지 못하게 된다”고 지적하며,
“계속해서 연방 보건당국에 약물 소지 비범죄화를 요구함으로써 복용자들이 최대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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