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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충분"··· BC 주민 56% 부스터샷 접종 기피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2-11 15:41

BC약국협회 의뢰 여론조사··· 백신 신뢰도 하락
부스터샷 거부도 18% 달해 "남성이 더 부정적"



코로나19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BC주민의 절반 이상이 부스터샷 접종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입소스(Ipsos)가 BC약국협회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8세 이상의 2차 접종자 중 56%는 다양한 이유로 부스터샷 접종을 꺼린다고 답했다. 

이중 부스터샷 접종 계획이 있지만 당장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25%로 가장 높았고, 아예 부스터샷 접종을 거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18%, 불확실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13%에 달했다. 

반면, 2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 중 나머지 44%의 응답자는 가능한 기한 내에 부스터샷을 즉시 받을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는 이유로는 ‘2회 접종으로 충분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고, 잠재적인 영향(부작용)에 대한 우려(33%), 단순히 평범한 생활을 계속 하고 싶어서(27%) 등이 상위로 꼽혔다. 

이외 다른 이유로는 오미크론을 비롯한 미래 변이들에 대한 백신 효과가 없을 것이라 생각해서(23%), 백신이 적절하게 개발됐다고 믿지 않아서(20%), 지금까지 몸 상태가 괜찮아서(18%) 등이 있었다. 

이러한 응답으로 비추어 봤을 때, BC 남성이 여성에 비해 부스터샷을 기피하는 경향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을 때 즉시 맞겠다고 응답한 여성은 절반이 넘는 54%에 달했지만, 남성은 35%에 그쳤다. 

또한 백신에 대한 신뢰 변화를 주제로 한 여론 조사에서는 응답자 10명 중 2명(22%)이 지난 몇 달 동안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에 대한 신뢰가 감소했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응답은 15%로 보다 적었고, 신뢰 수준이 변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과반(57%)이었다. 

신뢰도가 하락한 요인으로는 백신 접종자의 경우 여전히 코로나19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38%)가 1위로 가장 많았다. 

이외 잘못된 정보와 상반된 정보가 너무 많다는 느낌 때문에(17%), 높은 백신 접종률로도 긍정적인 변화가 충분히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12%), 백신이 변종으로부터 예방 효과를 보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10%) 등 이유가 뒤를 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특히 BC 인테리어 지역 및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30%)과 35~54세 주민(30%)은 신뢰도가 떨어졌다고 응답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이번 여론조사의 분석 의뢰를 맡긴 BC약국협회는 BC주민들이 부스터샷을기피하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제이미 위그스턴 BC 약학협회장은 성명에서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기존 백신을 통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예전만큼의 많은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된다”며 “대중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코로나19 백신은 충분히 안전하고, 감염시에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보호해 준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3일 사이에 전국의 18세 이상 801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오차범위는 ±4.0%포인트로 나타났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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