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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해외 입국자 검사·격리 완화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2-15 12:42

접종 완료자, 15분 신속항원검사로 증명 가능
“도착 후 코로나 검사해도 격리 의무 사라져”



캐나다 정부가 원활한 국제 여행 재개와 수요 회복을 위해 해외 여행객들에 대한 입국 규정을 일부 완화한다. 

장 이브 뒤클로스 보건부 장관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말부터 백신 예방 접종을 마친 해외 여행객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요건과 격리 지침 기준을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항공이나 육로 국경을 통해 캐나다로 들어오는 접종 완료자들은 도착 전 항원검사를 통해 음성확인서를 받아 캐나다에 입국할 수 있다. 

이전에는 도착 72시간 이내에 PCR 검사를 받아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만 입국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PCR 검사와 빠르고 저렴한 항원검사 방식 모두 유효하게 된다. 

단, 항원검사는 캐나다 입국 전 또는 비행기 출발 24시간 이내에 실험실, 의료 기관 또는 원격 의료 서비스에 의해 시행된 것이어야 하며, 반드시 출발 국가의 허가를 받은 것이어야 한다. 

즉, 의료인 등 감독자 없이 스스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구매해 검사를 한 경우에는 비행기 탑승이나 입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또한 캐나다 공항 도착 시 무작위로 시행되던 PCR 검사 조치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앞으로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은 여행객의 경우엔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집에서 격리할 필요가 없어진다. 

아울러 예방접종을 마친 성인과 함께 입국하는 12세 미만의 미접종 어린이들도 앞으로는 자가격리에서 면제될 예정이다. 따라서 아이들은 더이상 학교, 캠프 또는 데이케어에 가기 전에 14일을 집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된다. 

다만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여행객들은 기존과 같이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14일간 자가격리를 그대로 이행해야 한다. 또, 격리 8일째에는 2차 검사까지 받아야지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입국 규정 완화 조치는 캐나다의 높은 백신 접종률과 신속항원검사의 사용량 증가, 입원율의 감소 등 많은 요인들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뒤클로스 장관은 “(오늘 내려진) 모든 입국 완화 조치는 재평가 대상"이라며 "입원율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부스터샷 접종율이 늘어나게 되면 향후 몇 주 안에 여행 제한의 추가 완화를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캐나다 정부는 여행경보 기준(Travel Health Notice)도 레벨 3에서 레벨 2로 조정했다. 이는 정부가 더이상 캐나다인들에게 비필수적인 목적의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캐나다 교통부는 오는 28일 승객들을 태운 국제선 항공편에 대해 캐나다국경청(Canada Border Services Agency)이 지정한 나머지 모든 캐나다 공항에 착륙을 허가할 방침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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