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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올해 의료·기후 안전망 강화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2-22 16:32

22/23년 회계 연도 54억 달러 적자 예산 편성
의료·보육·기후위기에 초점··· “BC경제 4% 성장”



BC주가 올해 주정부 살림의 주요 방향을 크게 기후위기 대응과 보건 의료 및 아동 보육 지원으로 설정했다. 

셀리나 로빈슨 BC재무장관은 22일 '함께, 더 강하게(Stronger, Together)'를 주제로 한 2022/23 회계연도 예산안 발표에서 기후 변화에 따른 재난으로부터 공동체를 보호하고, 경제 안정을 위한 의료·보육 시설 증축 및 프로그램 증설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2022/23년도 예산 편성에 따른 적자 규모는 총 54억6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BC정부는 2022/23년 부동산 양도세로 25억 달러, ICBC로부터 3억2700만 달러의 세수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 

올해 보육료 50% 절감··· 3억여 달러 투입

BC정부는 먼저 연방정부로부터 할당받은 2억8400만 달러 규모의 보육 자금으로, 올해 BC 가정의 하루 평균 보육료를 약 20달러로 낮출 계획이다. 

이어 향후 7년 안에는 4만 개의 새로운 보육 공간을 신설하고, 대학 기관에 ECE 교육 기회를 추가로 조성함으로써 종일제 보육 프로그램과 방과후 보육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BC정부는 2023/24년에는 프리스쿨 및 방과후 케어 비용도 하루에 20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오는 2026년 봄까지는 하루 10달러 보육료를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응급실 과밀화 해소 위해 의료 시설 증축

아울러 BC정부는 수술 대기시간과 진단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명목으로 보건 의료 분야에 1억 달러 예산을 할당했다. 로빈슨 장관은 인력부족에 따른 긴 대기시간 등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구급대원 125명과 출동대원 30명도 채용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BC정부는 BC주 전역과 원주민 거주 지역에 응급실 방문 없이 1차 진료가 가능한 긴급 진료 센터(Urgent and Primary Care Centre ;UPCC)를 확대 설치하고, 3000만 달러 예산을 들여 독립적인 암 케어 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BC정부는 성폭행 피해 생존자들을 돕기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50개의 지역사회 기반 성폭력 대응 단체를 통해 성폭력 및 성차별적 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불·홍수 대응 선제 전환··· 저탄소 미래 구축

BC정부는 산불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BC 산불관리부(BC Wildfire Services)에 2억43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자하여 연중무휴로 서비스를 전환하고, 산불에 대처할 수 있는 설비들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또한 BC정부는 지역사회 재난관리와 산불 예방, 원주민 주도의 비상 관리 우선순위에 2억1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고, 홍수 피해에 파괴된 기반 시설 재건에 15억 달러를 배정했다. 

한편, 미래를 위한 환경 구축을 위해서는 저탄소 연료 기준을 확대하고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교통수단의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BC의 저탄소 미래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BC정부는 브로드웨이 지하철과 프레이저 리버 터널, 패툴로 브릿지, 1번 고속도로 등을 포함한 랜드마크들을 보다 회복탄력적인 인프라(resilient infrastructure)로 재구축할 예정이며,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등 프로젝트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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