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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진단키트 1천만 개 약국에 풀린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2-23 16:02

25일(금)부터 70세 이상만··· 대상 확대 예정
BC서비스카드 제시 필요 “대신 수령도 가능”



70세 이상 고령자들은 이번주 금요일부터 BC 전역 약국에서 신속항원검사(Rapid tests) 키트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BC 보건당국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5일부터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단 키트 5개가 들어있는 검사 제품 1개를 수령할 수 있도록 무료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검사소가 아닌 약국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배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C 정부는 자가검사키트의 원활한 지역사회 공급을 위해 86만5000개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사전에 확보했다. 

자격에 부합하는 대상자들은 약국에 BC 서비스 카드(BC Services Card)를 제시해 검사 키트를 받을 수 있다. 당국은 우선적으로 앞으로 28일 동안은 1인 1키트로 공급을 제한할 예정이다. 

다만 당사자가 직접 키트를 수령할 필요는 없다. 가족이나 다른 사람이 BC 서비스 카드를 대신 가져와 이름, 생년월일, 개인건강번호(PHN) 등을 증명하면 키트를 받아갈 수 있다. 또한 이번주 말부터 보급이 시작되고 공급이 늘어나면 젊은 층으로도 키트 배부가 확대될 전망이다. 

BC당국은 “키트는 주로 코로나19 증상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마련되었다”며 미리 과다하게 쟁여 놓는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발표에 따르면 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질병에 걸리거나 사망 확률이 높은 기저질환자, 그리고 기저질환자들과 함께 살거나 일하는 사람들을 키트 배분의 우선순위로 간주하고 있다.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제공하는 약국은 선별적으로 선정되며, 이후 추가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키트 수령이 가능한 약국 목록은 BC 약국 협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BC 당국은 앞서 장기요양시설 입소자 등 주내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신속검사를 실시해 왔다. 현재까지 주내 전역에 배포된 신속항원검사 키트는 1484만3000여 개에 달한다. 

BC주는 앞으로 4주 안에 연방정부로부터 1200만 개의 추가 키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보다 광범위한 지역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키트를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12학년 아이들을 위한 신속검사 키트 380만 개와 대학생들을 위한 검사 키트 210만 개 등은 이미 주전역 학교로 보급이 시작됐다.  

이번 주부터 주전역 학교들은 증상이 있는 학생들에게 각 5개의 검사 키트를 배부할 계획이며, 학교 직원들에겐 2개의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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