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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절반 “천달러 넘는 갑작스런 지출 감당 못 해”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3-02 10:54

인플레이션 가속화에 생활비 부담 커져
소비습관 변화··· 기초생활비 외 지출 줄여



 

국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면서, 캐나다인의 주머니 사정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앵거스 리드가 28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53% 캐나다인이 최근 빠르게 상승하는 물가를 감당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급등하는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하겠다는 의견에 동의하느냐?”라는 질문에 매우 동의한다혹은 동의한다 답한 응답자는 각각 19% 34%였다. “동의하지 않는다 대답한 캐나다인은 33%,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 말한 응답자는 11% 그쳤다.

 

앨버타와 서스캐처원 거주 응답자의 59% 생활비를 감당하기가 어렵다고 답했으며, BC에서도 캐나다 평균보다 높은 57% 응답자가 빠르게 상승하는 생활비에 애를 먹고 있었다. 반면 퀘벡 주민 중에서는 41%만이 생활비 감당이 어렵다고 답했다.

 

상승하는 물가와 팬데믹 상황의 장기화로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대다수의 캐나다인은 예상하지 못했던 갑작스러운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에 최대 얼마의 갑작스러운 지출을 감당할 있는가?”라는 질문에 50% 응답자만이 1000달러 이상 지출을 감당할 있다고 답했으며, “갑작스러운 지출을 전혀 감당하지 못한다 답한 응답자도 14% 있었다. 특히 35~54 여성 응답자 중에서는 24% 갑작스러운 지출을 전혀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지난 사이에 심화됨에 따라 캐나다인의 소비습관도 소극적으로 변화하고 있었는데, 응답자의 53% 기초생활비 외의 소비를 줄였다 답했으며 중요한 소비 계획을 미뤘다 답한 응답자는 41% 있었다. 또한 운전을 하고(31%), 여행 계획을 취소하거나 축소했다(29%) 이들도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1622명의 성인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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