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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투표율 36.93% 역대 최고··· 전남 51.4%로 가장 높아

이응수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3-05 11:30

‘최저’ 경기 33.65%...확진자 투표 혼란으로 집계 4시간 지연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2017년 19대 대선(26.06%)보다 10.87%포인트, 2020년 총선(26.69%)보다는 10.24%포인트 각각 높은 수치다.

5일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시작된 이번 사전투표에선 선거인 총 4419만7692명 가운데 1632만3602명이 투표했다. 시도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51.45%)이었고 전북(48.63%)과 광주(48.27%), 세종시(44.1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기도(33.65%)였고 그 다음은 제주(33.78%), 대구(33.91%), 인천(34.09%) 등이었다.

하지만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가 선관위의 주먹구구식 운영 탓에 전국적으로 극심한 혼란을 빚어 투표 마감과 투표율 집계가 4시간 넘게 지연됐다. 정치권에선 오는 9일 본투표 개표 결과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경우 이번 사전투표 혼란이 선거 불복 또는 부정선거 논란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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