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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마스크 벗고 다시 일상으로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3-10 14:36

11일부터 요양시설·신앙모임 등 지침도 해제
백신카드 제도는 4월 초 종료··· 일상으로 복귀



BC당국이 이번주 ‘마스크 해방’을 선언하며 6개월 만에 일상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BC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건관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주 금요일(11일)부터 위험이 적은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의무화 지침을 포함한 일부 방역 조치들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대중교통이나 BC 페리 등 신체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내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지침이 의무에서 권장 사항으로 변경된다. 주민들은 이외 실내 장소에서도 개인 선택에 따라 마스크를 쓰거나 벗을 수 있다. 

단, 병원이나 진료실과 같은 의료 환경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고용주들은 운영상의 이유나 특정 환경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수 있다. 헨리 보건관은 “위험이 낮은 대부분의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개인의 선택사항이 될 것이지만, 모든 사람이 각자의 환경이나 속도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주 금요일부터 마스크 지침과 더불어 기존의 장기요양시설 방문과 신앙모임 및 아동·청소년 1박캠프 등에 대한 제한도 함께 완화된다. 

먼저, 예방접종 유무에 따라 정원이 제한 됐던 신앙모임이나 종교집회에 대한 규정이 사라지고,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1박캠프시 제출해야 했던 코로나19 안전 계획도 더이상 필요없게 된다. 

장기요양시설도 오는 18일부터 방문객에 대한 제한이 완화된다. 이날부터 방문객들은 예방접종과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하는 한 시설 방문 인원 수가 더 이상 제한되지 않는다. 일부 시설은 이같은 변화를 이번주부터 앞당겨 시행할 수 있다. 

더불어 봄방학 이후부터는 K-12(킨더가든~12학년) 학생들에 대한 마스크 지침도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조만간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BC주에서 시행되고 있는 백신카드 시스템은 다음달인 4월 초 해제될 전망이다. 헨리는 "백신카드 시스템은 코로나19 상황이 앞으로 더 개선된다면 완화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코로나19 신규 사례 수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지침 완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백신 카드 해제일은 오는 4월 8일 오전 12시 1분으로, 이날부터 BC주민들은 식당, 스포츠 경기장, 영화관 등 시설이나 행사에서 더 이상 백신 증명을 할 필요가 없게 된다. 

또한 해당일부터는 대학교 기숙시설에서의 백신 의무 요건도 사라지고, 사업체에서도 코로나19 안전대책(COVID-19 safety plan)을 일반 전염병 대책(Communicable disease plan)으로 전환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최근 한 달간 주간 병원 입원건수는 877건에서 391건으로 줄었고, 중환자 입원건수도 121건에서 80건으로 34%나 감소했다"며 "이번 규제 완화는 BC주 보건담당관과 BCCDC(질병통제센터)가 지속적이고 신중하게 데이터를 검토한 것을 기반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당국에 따르면 BC주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진 사례 증가로 이어지던 지난해 8월 24일 실내 공공 장소에 대한 마스크 의무화를 다시 도입했고, 그해 9월 중순부터 백신 카드 제도를 시행했다. 당시 보고된 일일  확진자 수는 640여 명, 현 신규 확진자 수는 240여 명으로 집계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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