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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2년··· 캐나다 사회갈등 심해졌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3-11 15:48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캐나다인 민낯 드러나”
신체·정신건강 악화되고 계획에 차질 생겨



지난 2 동안의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캐나다 사회적 갈등도 점차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앵거스리드(Angus Reid) CBC 공동으로 진행한 팬데믹 2주년 영향 대한 조사 결과, 대다수의 응답자가 팬데믹으로 인해 수많은 부정적 경험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82% 응답자가 지난 2년의 팬데믹 기간 동안 캐나다 사회가 분열됐다 답했으며, “캐나다 사회가 단합됐다 답한 응답자는 18% 그쳤다.  또한 79% 응답자는 팬데믹 기간 동안 사람의 최악의 모습을 보았다 답했고, “팬데믹이 계속될수록 주위 사람들의 짜증이 늘어났다 말한 응답자도 81% 달했다.

 

실제로 지난 2 동안 캐나다에서는 동양인에 대한 인종 혐오 범죄가 급증하고, 방역규제 등을 두고 국민들의 찬반 의견이 갈리는 사회가 분열되는 모습이 목격되어 왔다. 특히 트럭 기사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로 시작된 트럭 시위는, 캐나다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단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2년간의 팬데믹 기간 경험에 대해 36% 응답자가 좋은 점보다 나쁜 점이 많았다 답했으며, 심지어 최악의 2년이었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11% 있었다. 35% 응답자는 보통이었다 답했고, 16%만이 나쁜 점보다 좋은 점이 많았다 답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긍정적인 생각(56%)’ 악화됐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정신건강(54%)’, ‘전체적인 건강(53%)’, ‘전체적인 (41%)’, ‘가족, 친구와의 관계(39%)’, ‘금전적 상황(37%)’ 나빠졌다고 답한 응답자도 많았다.

 

코로나19 인한 다양한 방역규제와 시스템 변화로 삶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답한 캐나다인도 58% 달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미루거나 시간을 조정해야 했던 계획은 여행이나 휴가(72%) 경우가 가장 많았고, 정기검진(48%), 중요한 기념행사(48%), 장례식과 추도행사(39%), 시술이나 수술(26%), 취직이나 이직(18%), 결혼(16%), 이사(11%), 학교 복귀(11%) 등의 계획도 코로나19 인해 변경됐다.

 

한편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주위에서 코로나19 확진된 경우도 현저히 늘어났는데, 응답자의 54% 친구나 가족 확진자가 있었다고 답했으며, 직계 가족(36%)이나 본인이 감염된 경우(20%) 많이 있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2550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포인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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