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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최저임금 15.65달러로 오른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3-15 10:29

6월 1일부터 적용··· 기존에서 45센트 인상
인플레이션율 최초 반영··· 경제 효율성 위해
“연방 기업 근로자도 4월 최저임금 인상”



BC주 최저임금이 오는 6월 1일 시간당 15.20달러에서 15.65달러로 오른다. 

해리 베인스(Bains) BC 노동부 장관은 14일 성명을 통해 ‘StrongerBC’ 예산안 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6월부터 BC주의 최저임금을 인플레이션율에 따라 인상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BC주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기존보다 45센트 오르는 것으로, 지난 2018년 이래 다섯 번째 인상 조치다. 

앞서 BC정부가 2018년부터 추진해 온 4개년 최저임금 인상 계획은 지난해를 끝으로 종료되었지만, 이번에 인플레이션율을 반영한 최저임금 인상 계획을 새롭게 추진하게 됐다. 

곧 시행될 시간당 15.65달러로의 최저임금 인상은 역사상 최초로 BC주의 연평균 인플레이션율과 연계된 것이다. 올해 BC주의 인플레이션율은 2.8%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1일부로 입주식 캠프지도자 및 입주식 가사도우미의 최저 일급과 입주식 돌보미의 최저 월급에도 2.8%의 인상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2023년 1월 1일부터는 복숭아, 살구, 버섯, 사과, 딸기 등 농업 부문 15종 작물의 인력 수확에 대한 최저 성과급 요율에도 2.8%의 인상이 적용된다. 

베인스 장관은 "BC주는 2017년 이전에는 캐나다에서 최저임금이 가장 낮은 편임에도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곳 중의 하나였다"며 "인플레이션율을 반영한 최저임금은 모두에게 효율성 있는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우리 계획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지난 4년간 BC주의 일반 최저임금은 시간당 11.35달러에서 15.20달러로 인상됐다. 이 임금 인상의 혜택은 대부분 여성, 이민자 및 청소년인 약 40만명의 BC주 주민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BC주는 앞으로 캐나다의 모든 주 가운데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주가 된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온타리오주와 앨버타주의 최저임금은 15달러, 퀘벡은 13.50달러, 매니토바는 11.95달러에 그친다. 

다만 준주를 포함하면 전국에서 두 번째다.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누나부트 준주로, 시간당 16달러의 최저임금을 적용하고 있다. BC주와는 불과 35센트 차이다.

힌편, 연방정부도 이날 연방 최저임금을 오는 4월 1일부터 현재의 시간당 15달러에서 15.55달러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연방 최저임금 인상율은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도 연평균 상승률인 3.4%를 반영해 계산됐다. 

이번 임금 인상은 은행, 우편 및 택배 서비스, 국가 간 항공, 철도, 도로 및 해상 운송을 포함하여 연방 규제 민간 기업의 근로자에게 적용된다. 연방정부의 규제를 받지 않는 업종에 종사하는 직원의 경우엔 주별 최저임금 기준을 따른다. 

오는 4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인상되는 다른 주들로는 P.E.I., 뉴브런즈윅, 뉴펀들랜드&래브라도, 노바스코샤 등이 있다. 유콘도 다음 달부터 최저임금을 시간당 15.70달러로 인상할 예정이다.

당국은 연방정부 규제 산업에는 약 1만8500명의 고용주가 있으며, 대략적으로 95만5000명(캐나다 전체 직원의 약 6%)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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