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해외여행 정상화 앞당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3-17 11:12

4월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 폐지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 미접종자는 예외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19 안정 추세에 발맞춰 빠른 속도로 해외여행 정상화를 추진한다. 

장 이브 뒤클로스 연방 보건부 장관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1일부로 백신 접종을 받은 입국자들에게는 더 이상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캐나다 여행자들은 입국을 위해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지난달 28일부터 빠르고 저렴한 항원검사를 통해서도 음성확인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입국 규정이 일부 완화되었으나, 정부는 코로나19 검사 요건을 완전히 폐지하자는 업계의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앞으로 캐나다에 입국하는 해외 여행객들은 입국 전 필수로 요구되는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지 않아도 된다.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입국 규제가 완화되면서 당장 다음달부터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속적으로 코로나19 검사 규정 폐지를 추진해 온 국경 인근 기업 단체와 주 자치단체들은 이번 정부의 결정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 

프런티어면세점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캐나다 정부의 결정으로 육로 국경 인근 비즈니스들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발표에 따르면 입국 후 공항에서 진행되는 무작위 PCR 검사는 그대로 진행된다. 또, 모든 항공·육로 입국자는 여전히 어라이브캔(ArriveCAN) 앱을 통해 입국 전 필수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더불어 예방접종을 1차까지만 받았거나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입국자(시민권자 및 영주권자 등)는 캐나다 도착 당일과 8일차에 의무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즉, 미접종 외국인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캐나다 입국 자체가 불가하다. 

이와 함께 항공·열차·선박을 이용해 다른 주(州)로 이동하는 여행객에 대한 백신여권 제도도 그대로 유지된다. 

뒤클로스 장관은 캐나다 내에서 비행기나 기차, 크루즈 등을 타려면 여전히 예방접종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정부는 이곳 캐나다와 해외에서의 변화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방역 규제들을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일 기준 4410명으로, 실 확진자 수는 약 11만5000명으로 집계된다. 전체 검사 수 대비 확진자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은 13% 수준이다. 

뒤클로스는 “캐나다가 강력한 공중 보건 조치와 백신 의무화로 오미크론 파동의 정점을 견뎌냈다”며 "이제 캐나다는 이 대유행의 과도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온타리오·퀘벡 등 동부, 코로나 확진·입원자 증가세
BC 등 서부도 양상 따라갈 듯··· “마스크 착용” 촉구
최근 들어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BA.2)' 변이가 캐나다 지역사회를 엄습하면서 동부를 중심으로 재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보건당국은 30일 기자회견을...
코트라, 구직자 위한 취업 상담 기회 마련
이번주 토요일 개최··· “1일 2시까지 신청”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현직 선배들과 함께하는 취업 상담 프로그램이 이번주 밴쿠버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KOTRA 밴쿠버 무역관(관장 안성준)은 IT, 회계, 금융, 애니메이션...
BC보건당국은 29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287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1명 늘어난 2990명으로...
근로자 권익 향상 위해··· 법률 및 절차 강화
정부, 유급병가 자격 기준 ‘달력 연도’로 통일
BC주정부가 기존의 유급 병가 법률을 강화하고, 사업체에 대한 행정 절차를 단순화함으로써 주내 근로자의 권익 향상에 앞장선다. 해리 베인스 BC노동부 장관은 28일 성명을 통해 올해...
링크 클릭 유도해 개인정보 빼내
ICBC “리베이트는 자동으로 처리”
BC차량보험공사(ICBC)가 최근 ‘기름값 리베이트’와 관련된 스캠 문자 메시지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ICBC는 지난 25일 BC정부가 기름값 폭등에 대한 대응...
BC보건당국은 25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218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2명 늘어난 2983명으로...
보육공간 43곳 추가 확충··· 월 200달러 수준
“연말까지 10달러 보육공간을 2배 늘릴 것”
BC주가 로워 메인랜드 전역에 ‘하루 10달러’ 보육공간을 추가로 확충한다. 카트리나 첸(Chen) BC 보육부 장관은 24일 성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육아부담 경감을 지원하기 위한...
캐나다 첫 코로나 백신, 담배 회사 투자 문제에 발목
WHO 거부에 수출길 안갯속··· 加 “해결방안 찾을 것”
캐나다 제약사 ‘메디카고’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국제 시장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메디카고의 타카시 나가오(Nagao)...
확진자 다시 증가 조짐··· 스텔스 오미크론 '부상'
“의료계 부담 커질 것” vs “입원 치료 감당 수준”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 이후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던 캐나다의 코로나19 감염세가 다시 증가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에서 코로나19 확산 정점을 찍은지 두...
지난 1월 캐나다 입국자 전년대비 2.5배 증가
미국발 여행객이 다수··· “팬데믹 회복은 아직”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됐던 지난 1월 캐나다로 입국한 국제 여행객의 수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입국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BC보건당국은 22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259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전날과 같은 2974명으로...
BC보건당국은 21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주말 동안 코로나19 관련 506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에 따르면 BC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21일부터 지역 약국서 키트 수령 가능
이번 주부터 30세 이상 거주민들도 지역 약국에서 신속항원검사(Rapid tests) 키트 수령이 가능해진다. BC보건당국은 21일 성명을 통해 이번주 월요일부터 30세 이상을 대상으로도 진단 키트...
BC보건당국은 18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199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6명 추가된 2966명으로...
1위는 핀란드, 한국은 146개국 중 59위에 올라
캐나다가 세계에서 15번째로 행복한 나라인 것으로 조사됐다.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18일 발표한 '2022 세계 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에 따르면,...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 어려움 극복에 큰 힘
BC고용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원 하겠다"
BC주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총 3만3500여 기업에 15억 달러가 넘는 지원금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비 칼론 BC고용경제회복혁신부 장관은 17일 성명을 통해 “BC주는...
전국 8개주, 의무 아닌 ‘자율 방역’ 선택
당국 “개인보호 위해 방역 의식 키워야”
캐나다 대다수 주(州)가 이달 들어 최후 방어막이었던 마스크 착용 규정까지 속속 해제하면서 빠른 속도로 정상화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자 ‘마스크 없는...
호주·EU에 이어 사용 승인··· 4주 간격 2회 접종
“미국은 심근염 부작용 우려로 청소년에 불허”
캐나다 보건당국이 6~11세를 대상으로 하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17일 공식 승인했다.보건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해당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모더나 백신을 투여했을 때 기대할...
4월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 폐지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 미접종자는 예외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19 안정 추세에 발맞춰 빠른 속도로 해외여행 정상화를 추진한다. 장 이브 뒤클로스 연방 보건부 장관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1일부로 백신 접종을 받은...
2월 물가상승률 5.7%··· 휘발유·식료품·주거비 타격
통계청 “우크라 전쟁 여파에 또 40년 만에 최대폭”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두 달 연속 5%대를 넘어서며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캐나다 통계청은 16일 월간 물가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