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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2위’ CP레일 직장폐쇄 예고··· 또 공급망 위기?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3-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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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폐쇄 시 공급망 차질 불가피 ‘업계 촉각’



국내 최대 철도 기업 하나인 CP 레일(Canadian Pacific Railway) 노사갈등 끝에 직장폐쇄를 예고하며, 캐나다 공급망에 또다시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16 CP 레일은 성명을 통해, 오는 일요일(20) 오전 12 1(동부시간)까지 노조와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직장폐쇄(lockout)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캘거리에 본사를 CP 레일은 CN 레일(Canadian National Railway) 이은 국내 철도업계 2 기업으로, 선로망이 밴쿠버에서 몬트리올까지 이어지고 뉴욕과 시카고 등의 미국 북동부 주요 도시도 연결하고 있다. 만약 직장폐쇄에 들어가게 되면 3000명의 근로자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CP 레일 근로자의 협상을 담당하는 팀스터스 캐나다 레일 컨퍼런스(TCRC)’ 측은 지난해 9월부터 교섭을 진행해오고 있지만, 노사 갈등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TCRC 따르면 직원들은 나은 임금, 복지, 연금, 내규를 요구하고 있으며, 현재 96.7% 근로자들이 파업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P 레일의 키스 크릴(Creel) 회장은 세계가 캐나다의 자원과 운송 체계를 더욱더 필요로 하는 현시점에서 노사합의가 미뤄진다면 모든 상황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 경고하며 직장폐쇄는 근로자들의 파업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TCRC 측도 협상 테이블에서 측은 계속해서 직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는데, 적절한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 강력하게 나오고 있다. 이어서 지난 17 노조는 측에 파업을 예고하며 맞대응했다.

 

실제로 CP 레일이 직장폐쇄에 들어간다면 코로나19 사태, 대규모 홍수, 트럭 기사 시위 등이 연이어 발생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캐나다의 공급망은 다시 한번 위기가 찾아올 있어, 여러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캐나다 농업연맹(CFA) 우리 농민들은 지난 년간 코로나19 인한 공급망 차질로 고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상의 위기는 감당할 없다 밝혔고, 캐나다 제조·수출업자 협회(CME) 측도 “CP 레일의 노사 갈등이 이어져 업무가 중단된다면, 캐나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에는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이라며 우려를 전했다.

 

CME 따르면 캐나다의 제조업체들은 지난 2년간 이어지고 있는 공급망 위기로 인해 105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

 

또한 시머스 오레건(O’Regan) 연방 노동부 장관은 노사 측의 협상 과정을 존중하고 신뢰한다면서도 팬데믹 기간 동안 국민들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협동했던 것처럼, 양측이 반드시 합의점을 찾을 있어야 한다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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