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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쇼크’ BC, 운전자에 110달러 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3-25 13:46

5~6월 안에 일회성으로 지급··· ICBC 흑자 효과
“대응 늦고 부족” 비판에, 호건 “추가 지원 검토”



BC 기름값 폭등에 대응하기 위해 운전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

 

호건 BC 수상은 25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발표하며 푸틴의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시작된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BC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재정적인 도움을 있게 됐다 말했다.

 

주정부의 발표에 따라 지난 2 ICBC 보험에 가입되어 있던 운전자는 일회성으로 110달러의 리베이트를 받게 되고, 상업용 ICBC 가입 운전자는 165달러를 지급받을 예정이다. 리베이트는 ICBC 자동이체 서비스에 등록되어 있다면 5 안에 신용카드로 자동으로 입금되며, 아닌 경우에는 6월에 수표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주정부는 ICBC 오는 31 종료되는 21~22 회계연도에 19 달러 수준의 흑자를 기록한 덕분에 리베이트를 지급할 있게 됐고, 이번 지원 프로그램에는 3950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달째 계속되는 가운데, 개전 이후 치솟았던 BC주의 기름값은 여전히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기름값은 2 리터당 2달러 14센트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현재는 이보다 약간 떨어지긴 했지만 대부분 주유소의 기름값은 여전히 리터당 2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의 기름값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주정부의 리베이트 지급 발표에도 기름값 부담을 줄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초만 해도 BC주의 리터당 평균 기름값은 1달러50센트 수준이었으니, 50리터를 주유할 경우 BC 운전자는 지난 사이에 기름값으로 25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일주일에 번씩 50리터를 주유한다고 해도, 당국이 이번에 지급하는 리베이트 금액을 소진하는 셈이다.

 

반면 앨버타는 BC보다 리터당 평균 기름값이 30~40센트가 저렴한데도 오는 4월부터 리터당 13센트가 들어가는 유류세를 경감하겠다고 발표했고, 퀘벡의 경우에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연소득이 10 달러 이하인 주민에게 500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힌 있다.

 

BC 대처가 부족하고 늦다는 지적에 호건 수상은 유류세 인하만으로는 기름값 폭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여러 경제 전문가의 조언이 있었다 반박하며 서두르기보다는 신중하게 대응하려 하고 있고, ICBC 재정 상황을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21~22 회계연도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던 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호건 수상은 기름값 폭등에 대한 추가 대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지만, 정확히 어떠한 대응을 고심 중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에너지 산업 전문가인 맥티그에 따르면, 이번 주말 메트로 밴쿠버의 기름값은 리터당 3센트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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