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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문학의 새로운 지평··· 제10회 한카문학상 시상식 개최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3-30 09:43




캐나다 한국문인협회(회장 나영표)가 주관하는 제10회 한카문학상 시상식이 지난26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온라인 행사로 개최됐다.

나영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월 가며 점차 빛 바래진 문학이라는 꿈을 봄날의 꽃향기로 피어오르게 한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창작의 외로움과 어려움을 이제는 기존 회원들과 함께 견디고 이겨 나가서 좋은 열매를 맺어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해영 총영사는 축사에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해서 문학에 애정이 많은데 밴쿠버에서 문학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전혀 다른 언어권에서 모국어를 유지하기도 힘든데 많은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통해 더욱 가꾸고 다듬어서 아름다운 문학작품으로 만든 모든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씀 전하며, 앞으로도 이역만리에서 사시는 교민들께 더 큰 울림이 있는 그런 작품들을 많이 창작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 시상식에서는 우호태씨가 시 “국화도에서”로 운문부문 으뜸상, 허지수씨가 동화 “다람쥐 날다”로 산문부문 으뜸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수진씨가 ‘새 봄의 서정’, 홍현숙씨가 ‘작은 거인’이라는 시로 운문부문에서, 박광열씨가 수필 ‘안가면 안돼?’, 김순이씨가 수필 ‘시어머니와 며느리’, 임정규씨가 수필 ‘세번 흘린 눈물’로 산문부문에서 각각 버금상에 당선되었다.

이날 초대 화성시장을 역임한 우호태 수상자의 시 “국화도에서”를 노래로 만들어 국화도의 정경과 함께 제작된 동영상을 참석자들에게 시연함으로써 잠시 한국 섬의 아름다운 풍경에 젖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수상작품은 동인지인 ‘한카문학 제19호’에 게재되며 캐나다 한국문인협회 인터넷 카페(https://cafe.daum.net/KWA-CANADA)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밴조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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