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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아이 키우는 비용 부담 가장 크다”

송주상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4-10 13:52

양육비 부담이 가장 큰 나라는 한국과 중국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인 제퍼리스금융그룹(JEF)이 중국의 유와(Yuwa)인구연구소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1인당 국내총생산(GDP) 중 신생아부터 18세까지 아이를 기르는 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는 한국이다. 뒤이어 중국, 이탈리아다.

가계의 수입 중 소비와 저축 등으로 쓸 수 있는 소득인 가처분소득(실소득) 대비 양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기준으로 보면 중국이 1위다. 다만 중국은 양육비에 들어가는 절대적인 수치로 보면 가장 적은 국가 중 한곳이다. 양육비 액수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소득에 비해 과도한 양육비를 지출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JEF는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양육비 부담이 이처럼 큰 이유로 교육비와 유치원 보육비 등을 꼽았다. 이들은 중국에서 18세까지 키우는 데 7만5000달러(약 9200만원)정도가 들고 대학까지 졸업시키려면 2만2000달러가 교육비 등에 추가된다고 예시를 들면서 이는 미국에 비해 적지만 미국 등 서방 국가는 부모가 아닌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통해 낸다고 했다. 반면 중국은 주로 부모가 떠안는다.

그러면서 JEF는 양육비로 인해 중국 등 국가의 출산율이 예상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구 통계학적 추세가 기업이나 주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양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방과 후 학습 접근 기회 제고, 유치원 비용 부담 감소, 어린이집 확대 정책 등을 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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