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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 전환··· 지역 구성원 힘 모아야"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4-11 17:02

트뤼도 총리, 전기차 시장 중요성 강조
‘지원금 혜택 연장·충전소 확충’ 재차 약속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11일 BC주를 방문해 전기차 시장과 청정에너지 산업의 빠른 전환을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빅토리아 콜우드 근교 로얄로드 대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탄소 배출을 저감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기 자동차 인프라를 빠르게 확충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대를 위해 주정부와 협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배기가스 오염을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더 많은 깨끗한 차를 도로에 내놓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계속해서 보조금을 제공함으로써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주 연방 예산안 발표에서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주요 과제 중 하나로 내세웠다. 여기에는 배출가스 제로 차량과 전기차 충전소의 시설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연방정부는 전기 자동차의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최대 5000달러를 제공하는 현행 프로그램을 연장하고, 오는 2026년까지 판매되는 모든 차량의 20%를 전기차로 의무적으로 판매해야 하는 정책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The sales target program)은 앞으로 몇 년 동안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부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판매 차량의 60%가 전기차로, 2035년엔 전기차 판매시장이 100% 실현된다. 

연방정부는 앞으로 5년간 이 프로그램에 17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캐나다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 4억 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다. 

트뤼도는 "이 예산에 대한 투자는 수천 개의 (충전소)를 더 허용할 것"이라며 "결국 이러한 움직임은 캐나다 국민들이 전기차를 구매하는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트뤼도 총리는 이날 전기 차량들을 충전하기 위해서는 캐나다가 원자력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포함한 더 많은 전기화 계획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뤼도는 "우선 배기가스를 줄여야 하고 석유와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것은 매우 분명한 사실"이라며 "지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은 우리가 우리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더 깨끗한 에너지원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알려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캐나다 내 원자력 발전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원자력 문제 역시 당연히 협상 테이블 위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 청정 에너지 연구소에 따르면 캐나다 자동차 판매량의 5%는 이미 전기차 모델로 이루어져 있으며, BC주에선 전기차 모델이 전체 판매 차량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BC주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온 CleanBC 사업을 통해 저탄소 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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