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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재확산 현실로··· 부스터샷이 대안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4-12 13:22

PHAC, 전국 스텔스 오미크론發 대유행 진입
확진자·입원자 동시 증가··· “개인 방역 중요”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 이후 두 달여 만에 국내 코로나19 확진 건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새로운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의 테레사 탐 최고 보건관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캐나다 대다수 지역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인한 6차 대유행이 시작됐다고 경고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캐나다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1만 명대를 넘어섰다. 현재 대부분의 주에서 PCR 검사량을 제한하고 있음에도 확진 건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PHAC는 지난달 31일까지 일주일간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확진 건수가 28% 증가했으며, 지역사회의 하수(Wastewater) 데이터에서도 증가 추세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현재 코로나19에 걸린 실 확진자 수는 전국적으로 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5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올 초의 수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도 연이어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PHAC 자료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동안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200명 이상에서 510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중환자실(ICU) 병상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74명에서 365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5명에서 173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보건업계에서는 중증 감염에 대한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여전히 백신 접종을 장려하고 있다. 탐 보건관은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염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2차 접종만으로도 여전히 중증 감염을 막는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당국에 따르면 더 좋은 예방법은 부스터샷이다. 3차 접종을 하면 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90%까지 높아질 수 있다. 탐은 “자신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부스터샷은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개개인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전염성을 줄이는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캐나다의 부스터샷 접종률은 10일 기준 48.5%에 그치고 있다. 이는 1차와 2차 접종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탐은 6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부스터샷 접종과 더불어 실내 환경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기적으로 환기와 소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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