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주택 거래 주춤··· 집값은 열기 여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4-14 13:48

지난 3월 매물 부족에 집값 전년비 16% 올라
“모기지 금리 인상 여파로 거래량 계속 감소”



지난해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BC주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이 올해 들어 주춤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집값 오름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최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MLS®에 기록된 총 주택 판매 건수는 1만1463채로 확인됐다. 

이는 2021년 3월에 비해 24.1% 감소한 것이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총 매매량은 20.1% 감소한 2만6577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집값이 올랐다는 인식 확산에다 금리 인상 전망 등의 여파까지 더해져 거래량이 감소했다고 보고있다. BCREA의 브랜든 오그먼드슨 수석 경제학자는 "이 지역의 주택 거래가 지난해 이맘때 최고치에서 완만한 수준을 유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집값은 별개의 문제다.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BC주의 평균 집값은 지난 3월 109만6000달러에 달해 2021년 3월 평균 94만6813달러보다 15.7%나 폭등했다. 반면 총 거래액은 12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감소했다. 

BCREA에 따르면 BC주 사우스 피스리버(South Peace River) 지역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집값 상승세가 목격됐다. 

칠리왁(+25.6%)은 전년 대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광역 밴쿠버(+11.3%)는 가장 작은 상승폭을 보였지만, 여전히 BC주에서 주택가격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BCREA는 집값 상승의 이유를 충분치 못한 공급 부족으로 해석했다. 시장의 실제 매물(Active listings)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2.4%나 낮았다. 

오그문드슨 수석 경제학자는 “현재 거래가 가능한 주택의 총 매물량이 2만채 이하”라며 “시장이 균형을 이루려면 약 4만 채 정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BCREA는 올해 안에 거래량이 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경제 전문가들도 캐나다 모기지 금리의 급격한 인상과 중앙은행의 긴축 행보를 감안할 때 거래 활동은 올 하반기에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10월 광역 밴쿠버 주택 판매량 3687건
전년비 29% 급증··· “주택 집값 상승세”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몇 달 간 과열 현상을 빚어오던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지난달에도 높은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
CREA, 전국 부동산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
거래량 46% 상승··· 전국 집값 18% 올라
지난달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주택 거래 수요가 크게 급등하면서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5일 발표한 9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9월 광역 밴쿠버 주택 판매량 3047건
전년비 56% 급증··· 집값도 상승세 지속
지난 몇 달 새 과열 양상을 보여온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급기야 지난달 최고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CREA, 전국 부동산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
거래량 33% 상승··· 전국 집값 18% 올라
지난달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주택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억제됐던 거래 수요가 크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7일 발표한 8월...
8월 주택 판매량 3047건··· 전년비 40% 상승
주택 평균가 5.3% 올라 “상승압력 강화” 전망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탄탄한 회복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주택 매매량 3128건 기록···28% 급증
평년 수준 웃돌아··· 주택 가격 103만여 달러
지난달 광역 밴쿠버 지역 주택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눌려있던 거래 수요를 서서히 회복하면서 시장 안정화를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월별...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경기 정상화 신호
매매 건수 전년비 17% 증가···가격도 상승세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주춤했던 BC주택시장이 지난달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14일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6월 주택 매매량 2443건 기록···64.5% 급증
종합 주택 가격 103만여 달러 ‘보합세’ 여전
지난달 광역 밴쿠버 지역 주택시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월별...
건설활동 줄어 거래량 타격… 판매량 전년비 급감
주택 가격 89만 달러선 “올해 말부터 크게 하락”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광역 밴쿠버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수년 동안 침체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는 23일 최신 부동산 전망 보고서(2020)를 통해 밴쿠버의...
4월 전국 주택 매매량 56% 급락
매수심리 위축··· 침체 장기화 우려
전국 주택 거래량이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시장에 냉기가 돌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4일 발표한 4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에...
4월 주택 매매량 1109건 기록···39.4% 급감
40년 만에 최저 수준 "가격은 아직까지 안정세"
지난달 광역 밴쿠버 지역 주택시장이 코로나19 규제에 따른 후폭풍 여파로 뚜렷한 거래량 급감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지난달 판매량 2524건 기록, 전달대비 17.4% 급증
3월 중순부터 하락세 전조 “4월 거래량은 폭락 전망”
지난달 광역 밴쿠버 지역 주택시장이 코로나19 확산 속에 뚜렷한 거래량 증가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BCREA, "주택 거래·가격 동반 상승"
전체 매매량 4426건, 전년대비 24% ↑
BC 부동산 시장이 지난달 침체에서 벗어나 지역 주택 경기를 뚜렷이 회복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지난 13일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
REBGV, 올해 1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
거래량 증가·매물 주춤···가격 1.7% 줄어
지난달 광역 밴쿠버 지역 주택시장이 뚜렷한 거래량 증가 속에 가격 반전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1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행 4개월 성적표··· FTHBI 신청자 저조
승인 3천 건 못 미쳐 '비싼 집값·금리' 원인
최초 주택 구매자 인센티브(FTHBI) 정책에 대한 지난 정부의 한 해 성적표가 사실상 낙제점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됐다. 연방정부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강화’를 골자로 지난해 9월...
임대 주택 3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
주택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 수도
BC주 임대주택이 증가함에 따라 주택 가격 안정에도 어느 정도 힘이 돼 줄 것으로 보인다. BC주 주택공사(BC Housing)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1만2289채로 2018년에...
콘도 등 신축 착공 21만채로 줄어... 동부서 급감
단독주택은 전월대비 1% 감소, "프리세일 긴축 영향"
지난달 전국 부동산 시장의 신축주택 착공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지난 12월의 국내 주택신축건수는 연간기준 21만21601채로...
REBGV, 12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
전월 대비 감소···기준시가 142만 달러
지난달 광역 밴쿠버의 주택 매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8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12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난달 거래량이...
CREA, 11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
거래량 11.3% 상승··· 매물 줄며 가격 상승
전국 주택 거래량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의 매매 가격이 다시금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6일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에...
BC감정원 ‘2020 광역밴쿠버 공시지가’ 전망
"로워 메인랜드 부동산 최대 15% 하향될 듯"
내달 2일 공시가 확정... 재산세 안정화 기대
내년 BC주 로어 메인랜드 지역 주택의 공시 가격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주택 소유주들의 재산세 부담은 덜게 됐으나, 소유 재산 가치는 큰 폭으로 떨어질...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