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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기름값 다시 오른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4-18 12:27

국제유가 상승세에··· 리터당 2달러 재돌파
18일 최고 204.5센트 기록 “대응책 없어”



이번 이스트데이 연휴 기간 메트로 밴쿠버 휘발유 가격이 또다시 리터당 2달러선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름값 조사 사이트인 개스버디닷컴(GasBuddy.com)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일부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3.9센트로, 2주 만에 다시 2달러대를 넘어섰다.

앞서 메트로 밴쿠버 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 3월 리터당 214.9센트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이래,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가가 비축유를 방출하면서 다소 진정됐었다. 

최근까지 메트로 밴쿠버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최대 20센트 이상 떨어지며 일부 지역에서 187~191센트를 보여왔으나, 미국 등 주요 석유 소비국의 비축유 방출로 잠시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서 주춤했던 휘발유 가격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개스버디에 따르면 이날 프레이저 밸리 지역구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4.5센트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유 수급 불안 우려가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여러 국제 요인들이 유가에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북아프리카 산유국인 리비아에서 반정부 시위 발생으로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유가 급등에 불을 붙였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원유 증산량 합의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 역시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요인으로 해석된다. 

이날 북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원유인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108.55달러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달 30일 이후 가장 높은 거래가다. 

이에 따라 앞으로 메트로 밴쿠버를 포함한 국내 전역의 휘발유 가격은 다시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BC주에서는 기름값 폭등에 대한 보상 차원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말 운전자에게 110~165달러의 리베이트를 지급한다고 발표했지만, 기름값이 다시 오를 경우에 대한 마땅한 대응 수단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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