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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4명중 1명은 코로나 감염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4-19 11:19

감염됐더라도 ‘증상 경미’ 경우가 다수
“팬데믹 최악 상황 지났다” 걱정 덜해
정신건강 악화 호소, 2년째 ‘제자리걸음’



팬데믹이 시작된 2년이 넘어가면서 코로나19 감염된 캐나다인의 수도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레제(Leger) 19 발표한 캐나다 팬데믹 관련 조사 결과에 따르면, 22% 응답자가 코로나19 감염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19 기준 캐나다 보건당국이 집계하고 있는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의 수가 캐나다 전체 인구의 10%꼴인 362 명이니, 실제 확진자는 이보다 두배 이상 많은 셈이다.

 

나이가 어릴수록 코로나19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18~34 사이 응답자의 30%, 35~54 사이의 26% 확진 경험이 있다고 답했지만, 55 이상 응답자 중에는 12%만이 걸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앨버타주(29%) 확진자가 가장 많았으며, BC(19%) 온타리오(20%) 경우에는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아울러, 백신 접종자의 20% 감염 경험이 있었고, 미접종자 중에는 38% 코로나19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감염됐더라도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가 다수였는데, 57% 감염자가 증상이 경미하다고 답했고 8% 응답자는 무증상이었다. 그러나 확진자의 20% 증상이 심해 아무것도 없었고, 14% 증상이 심했지만 일상생활을 했다고 응답했다. 병원 치료를 받은 경우는 전체 감염자의 1% 그쳤다.

 

코로나19 확진되더라도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다 보니,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우려하는 인구의 수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본인이 코로나19 감염될까 걱정된다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4%, 작년 이맘때 수치(59%)보다 크게 하락했다. 55 이상의 고령층 52%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우려했고, 35~54 사이 응답자 중에서는 39%만이 걱정된다고 답했다.

 

또한, 최근 전국적인 6 확산의 우려에도 팬데믹의 최악의 상황은 이미 지나갔다 답한 응답자는 55%, 지난 2 조사보다 9%포인트가 상승했다. 반면 지금이 팬데믹 최악의 상황이다”, “아직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았다 답한 응답자는 각각 14% 있었다.  

 

팬데믹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인구가 점차 상승하고 있지만, 정신건강 악화를 호소하는 인구는 크게 줄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본인의 정신건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묻는 질문에 37% 응답자가 훌륭하다혹은 아주 좋다 답했는데, 수치는 지난 2월과 비교하면 5%포인트가 상승하는 그쳤고, 2 동안 30~4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조사 결과 본인의 정신건강이 괜찮다 답한 응답자는 42%, “나쁘다 하거나 아주 나쁘다 말한 캐나다인은 18% 있었다. 특히 18~34 사이 응답자의 26% 본인의 정신건강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해, 나이가 젊을수록 지난 2년간의 팬데믹 기간 동안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 8일부터 10일까지 1538명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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