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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풀리자 느는 해외여행··· 한국행 수요도 급증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4-21 14:00

여권 발급 수요 폭증··· 대기시간 길어져
韓 무비자 입국 재개되자 티켓값 ‘천정부지’



캐나다의 방역 규제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권 발급 창구가 북적거리고 있다.

 

서비스 캐나다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2020 4월부터 2021 3월까지 363000건에 그쳤던 여권 갱신 신청 건수는, 2021 4월부터 2022 3 사이에는 1273000건으로 1 사이에 무려 4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해외여행과 캐나다 입국에 대한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전국의 서비스 캐나다와 패스포트 캐나다 사무실은 여권을 재발급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고, 일부는 오피스가 문을 열기 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패스포트 캐나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피스에서 직접 신청을 경우에는 여권을 받기까지 평균적으로 10 영업일, 우편 신청을 하면 20 영업일이 소요된다. 그러나 최근 수요 급증으로 인해 대면 신청을 했어도 여권을 받기까지는 한달 이상 걸리는 일이 다반수라,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패스포트 캐나다 측은 최근 여권 발급이 지연되고 있어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2 이내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는 이상 전화를 자제하고, 여행 계획이 있다면 일찌감치 준비하라고 권고했다.

 

연방정부는 지난 3 31일을 시작으로 신청서를 작성할 시민권, 신분증의 원본 제출과 보증인의 서명을 필요하지 않도록 하는 여권 갱신 절차를 간소화했지만, 여권 발급 지연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또한 캐나다 교민들의 한국행 방문도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은 지난 3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면제한 이어, 4월부터는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캐나다 국적자의 한국 입국이 한층 수월해졌다.

 

현재 캐나다 국적자가 자가격리 없이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3 접종을 마쳤거나 2 접종을 받은 14~180 이내여야 하고, Q-Code 통해 접종 증명서와 PCR 음성확인서 등의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또한, 한국에 입국하기 24시간 전에는 K-ETA 발급받아야 한다.

 

밴쿠버 소재의 서울여행사 측은 특히 지난 4 1일부터 캐나다 국적자의 한국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게 되면서, 밴쿠버에서 한국으로 혹은 한국에서 밴쿠버로 오는 비행기 티켓 문의가 30~40% 정도는 늘어났고 티켓 가격도 점점 오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5 중순 기준 가장 저렴한 밴쿠버-인천 비행기 티켓 가격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그러나 교민들의 한국을 제외한 해외여행 수요는 나라마다 각기 다른 방역 규제로 인해,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고 여행사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캐나다 입국이 더욱 수월해진 가운데, 지난 부활절 연휴에는 미국 국경을 건너려는 캐나다 시민들의 행렬이 장사진을 이뤘다. 지난 2 연방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의 캐나다 입국 PCR 검사 제도를 폐지한 있다.

 

게다가 여름이 다가오고 캐나다 기름값이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미국 방문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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