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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중앙은행 기준금리 재인상 '저울질'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4-26 08:42

오는 6월 초 0.5%포인트 ‘빅스텝’ 인상 예고
기준금리 1.5%로··· “올해 최소 두 번 더 인상”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 BoC)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오는 6월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을 예고했다. 

중앙은행의 티프 맥클렘 중앙은행 총재는 25일 열린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올 6월 초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BoC는 앞서 지난 3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기존 0.25%에서 1.0%로 50베이시스 포인트(bp)씩 인상한 바 있다. 오늘 발표대로라면 기준금리는 추후 1.5%로 오르게 된다. 

기준금리가 1.5% 수준에 머문 것은 지난 2018년 7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BoC는 당시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상하고, 그해 10월 1.75%로 다시 0.25%포인트 올렸다. 

이후 기준금리는 팬데믹 이전까지 1.75% 수준을 유지해오다 2020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와 함께 큰 폭의 인하 수순을 밟아왔다. 

BoC는 올해 안에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상태로 잠재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는 ‘중립 금리(neutral rate of interest)’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립 금리 수준인 연 1.75~2.75%에 이르려면 앞으로 두 차례의 ‘빅 스텝’이 필요하다. 

BoC가 기준금리 빅 스텝 인상에 나선 배경에는 물가 급등이 큰 요인으로 자리한다. 캐나다의 3월 인플레이션율은 중앙은행이 1월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예측한 것보다 훨씬 높은 6.7%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맥클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및 기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상승하고 있다”며 캐나다 경제가 고물가의 늪에서 벗어날 때까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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